[TV리포트=김풀잎 기자] ‘젝스키스’ 은지원과 장수원이 역대급 굴욕을 견딘 끝에 밥 한 끼를 선물 받았다.
은지원과 장수원은 지난 24일 방송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 출연했다. 노원구를 찾아 ‘한 끼 얻어먹기’ 도전에 나섰다.
시작부터 만만찮았다. 은지원과 강호동은 무려 두 번이나 집 안으로 입성했다가, 여러 가지 사연으로 다시 나와야 했다. 은지원은 “화장실만이라도 쓰게 해 달라”는 굴욕적인 부탁을 했을 정도.
장수원의 경우는 더욱 심각했다. 장수원이 벨을 누른 집의 아주머니는 “장수원이 누굽니까”라고 모질게 대응해 장수원을 당황케 했다. 그는 멘탈 붕괴를 호소하기도 했다.
장수원은 영상 편지를 남겼을 정도. 그는 “많이 놀라셨죠? 죄송하다”며 “저도 입맛이 싹 사라졌다. 이제 상처가 좀 아물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두 사람은 극적으로 마지막 집에서 성공을 거뒀다. 따뜻한 저녁식사를 함께하며 훈훈한 정을 나눴다.
‘한끼줍쇼’는 분명 두 사람 모두에게 쉽지 않은 방송이었다. 각본이 없는 예능이기 때문. 20년차 아이돌인 두 사람의,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고생 종합 선물세트였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JTBC ‘한끼줍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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