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평생 같이 밥 먹자”. 자연스럽게 전한 윤두준의 속내에 설렘을 느꼈던 백진희. 그러나 이주우의 예상대로 10년이 지나도 윤두준의 진심은 알지 못했다.
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임수미 극본, 최규식 정형건 연출) 7회에서는 10년째 엇갈리는 구대영(윤두준)과 이지우(백진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대학생 시절부터 이미 서로에게 마음이 있었던 두 사람. 이지우는 중간고사 기간, 도서관 자리를 잡지 못하는 구대영을 위해 이른 새벽부터 도서관 자리를 사수했고, 구대영은 이지우와 함께 떡볶이를 먹으며 “평생 같이 밥 먹자”고 마음을 드러냈다.
그런 두 사람을 지켜보던 이서연(이주우)은 심리학 수업 과제로 두 사람의 관계를 들여다봤다. 여러 법칙들에 비교해봤을 때 구대영은 이미 이지우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 그러나 ‘헛 똑똑이’ 이지우는 10년이 지나도 구대영의 마음을 알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리고 현실, 구대영은 사고로 사망한 전 여자친구 백수지(서현진)의 납골당을 찾았다가 아버지 납골당을 찾은 이서연과 마주쳤다. 이서연은 구대영에게 여자친구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런 이서연에게 구대영은 “이지우에게는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지우는 과거 자신이 과외를 했던 선우선(안우연)의 초대에 응했다. 그곳에는 이서연이 살고 있었고, 이지우와 선우선의 만남에 이서연은 불편함을 느꼈다. 그 자리에서 선우선은 구대영과 이지우의 관계를 물었지만, 이지우는 “구대영에게 있어 나는 음식에 남달랐던 친구 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구대영은 이지우의 집에 침입한 남자를 목격했다. 구대영은 이지우에게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길까 급하게 달려갔고, 남자를 잡았다. 그러나 경찰은 직접적 피해 사실이 없기 때문에 법적 처리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오히려 남자로부터 고소당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지우는 구대영으로 인해 일이 꼬였다며 불편함을 토로했다.
한편 이서연은 이지우에게 결국 구대영의 전 여자친구에 대해 말했다. “구대영 여자친구 나는 봤다” “아빠 납골당 갔다 봤다. 아빠처럼 그 곳에 있다”고 밝힌 것. 이지우의 눈빛이 달라졌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N ‘식샤를 합시다3’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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