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실종된 현빈과의 재회를 암시하는 박신혜의 모습으로 막을 내렸다.
20일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최종회가 방송됐다. 세주(찬열)는 퀘스트를 깬 사람이 누구냐고 희주(박신혜)에게 물었다.
희주는 유진우라고 대답했다. 그녀는 “너가 그 사람을 그라나다로 불렀잖느냐”고 말했고 무슨 일이 있었느냐는 세주의 물음에 그와의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희주는 눈물을 터트렸고 세주는 “누나 왜 울어”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런가운데 박선호는 성당을 찾았고 그곳에서 유진우의 흔적을 발견했다. 유진우는 성당에서 황금열쇠를 차형석과 차병준의 가슴에 꽂았고 버그가 제거됐다는 자막이 떴다. 이어 유진우 앞에 그를 늘 지켜줬던 비서 서정훈의 모습이 나타났고 유진우는 눈물을 흘리며 그의 가슴에도 황금열쇠를 꽂았다. 그 역시 한줌의 가루로 변했다.
이어 유진우는 엠마와 다시 마주했다. 왜 황금열쇠를 가져갔느냐는 엠마의 물음에 유진우는 “두려워서. 죽고 싶지 않아서”라고 대답했고 엠마는 “이제 나한테 맡겨요”라고 대답했다.
시간이 흘러 박선호는 네 번째 가루를 발견했고 그것이 유진우의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주저 앉았다. 희주 역시 그곳으로 달려왔고 그 순간 모든 게임이 리셋됐다. 박선호는 생사가 묘연해진 진우에게 메일을 보내며 혼란스러운 자신의 심정을 전했다. 희주는 엠마가 유진우를 죽였을거라는 동생 세주의 말에 충격을 받았고 자책감과 그리움에 오열했다.
이어 1년의 세월이 흘렀다. 사람들은 새로운 삶을 시작했고 리셋됐던 게임 역시 출시됐다. 세주는 게임 개발자로 회사에 입사했다.
포기하지 않고 진우를 기다리던 희주는 존재할 수 없는 높은 레벨의 유저를 만났다는 게이머의 대화를 듣게 됐고 그를 만났다는 곳으로 뛰어갔다. 세주 역시 유진우의 생존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마스터인 자신이 1년 동안 마스터만의 특권인 인던에 숨어있었기에 안전할 수 있었다며 퀘스트의 보상이 마스터 권한이었고 진우 역시 인던에 있다면 살아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희망을 품고 진우를 만나러 가는 희주와 살아 돌아온 진우의 재회가 암시되는 모습으로 극은 열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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