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율희와 최민환이 동생의 교육을 두고 대립했다. 율희는 누구보다 엄격한 누나였다.
6일 방송된 KBS2 ‘살림남’에선 율희 최민환 부부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부부의 집엔 율희의 동생 민재 군이 함께했다. 민재 군은 8살로 올해 초등학생이 된 바.
율희는 “내가 중학교 2학년일 때 동생이 태어났다. 내가 거의 키우다시피 한 거다. 재율이보다 먼저 아들처럼 키운 거라 그런 동생이 초등학교에 들어간다고 하니 걱정이 된다”라며 ‘동생교육’에 집중했다.
민재 군에게 받아쓰기를 시키며 엄한 누나의 면면을 보인 것. 이에 최민환은 “민재 놀러왔는데 너무 공부만 하는 것 같다”라고 만류하나, 율희는 “예습은 해야 한다”라고 일축했다. 어릴 땐 공부보다 추억이 중요하다는 최민환의 설명에도 율희는 요지부동이었다.
이 와중에 최민환의 어머니가 8살 사돈총각을 위해 김밥 떡볶이 등 분식 한 상을 준비하면 분위기는 금세 훈훈해졌다.
그러나 이도 잠시. 시어머니가 돌아가기 무섭게 율희는 다시금 엄한 선생으로 변신했다. 최민환이 “율희야, 무섭다. 민재에게 매형과 놀자고 했는데 공부만 시킨 것 같아서 미안하다”라 토로했을 정도.
최민환은 또 “이러다 짱이도 크면 공부 엄청 시키는 거 아닌가. 너무 공부만 하니까 안쓰럽다”라고 말했다.
더구나 스파르타식 교육에도 민재 군은 0점 시험지를 받아들었다. 결국 민재 군은 눈물을 터뜨렸고, 이에 최민환은 “민재가 승부욕이 있다”라며 어린 처남을 위로했다.
율희는 “칭찬을 해줬어야 했는데 너무 엄격하게만 한 것 같다. 내 생각대로 안될 수도 있구나. 서두르지 말자. 이런 생각이 들었다”라며 반성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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