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석재현 기자] 흥과 에너지가 넘치는 광주 시민들이 ‘달리는 노래방’ 딱점 맞추기 도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12일 방송된 KBS2 ‘부르면 복이 와요 달리는 노래방'(이하 ‘달리는 노래방’)에서는 시민들과 만나는 유세윤과 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특별 게스트로 차오루가 등장했다.
망향휴게소에서 오프닝 인사를 한 붐과 유세윤은 남진의 ‘둥지’를 선곡했다. ‘달리는 노래방’은 MC들이 부른 노래 점수와 같으면 상금 100만 원과 한우 세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두 MC가 부른 결과 83점이 나왔고, 시민 3명의 도전이 이어졌다. 그러나 모두 10점 이상 높게 받아 100만 원 획득에 실패했다.
망향휴게소를 뒤로 한 채, ‘달리는 노래방’ 팀은 광주광역시 무등산 수박마을로 향했다. 전라도 순천에서 무등산으로 가족캠핑하러 온 여중생과 이모부터 트로트 신동까지 총 9명의 참가자가 도전했다. 하지만 69점부터 80점을 기록해 아쉽게 상금 획득에 실패했다.
이어 ‘달리는 노래방’ 팀은 SNS로 장소 추천을 받아 광주 양림동 펭귄마을로 향했다. 펭귄마을에서도 광주 시민들의 딱점 83점 맞추기 도전은 이어졌다.
SNS를 보고 찾아왔다는 학생부터 ‘Speechless’부터 암 투병생활을 노래로 극복했다는 여성 참가자의 ‘사랑은 만병통치약’까지 펭귄마을은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그러나 모두 89점 이상 고득점을 받으면서 딱점 맞추기에 실패했다.
마지막으로 광주 시외버스터미널 유스퀘어로 무대를 옮겼다. 첫 번째로 도전한 남성 참가자는 선미의 ‘가시나’를 선곡해 뛰어난 커버댄스와 가창력을 선보이며 유스퀘어에 몰려든 시민들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97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획득해 딱점 조준에 실패했다.
두 번째로 기타를 들고 나온 도전자가 성시경의 ‘내일 할 일’을 열창해 여성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하지만 88점을 받았다. 뒤이어 도전한 중년 참가자는 아내를 향한 애정표현으로 나현재의 ‘참 좋다’를 선곡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으나, 88점을 받아 딱점 획득자가 나오지 않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유스퀘어에 비가 내리면서 사람들이 자리를 뜨는 돌발상황이 발생해 도전 중단 위기를 맞이했다. 빗 속을 뚫고 태권도학과 학생이 등장하면서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로 도전했다. 그러나 아깝게 84점으로 1점 차로 상금 100만 원을 놓쳤다.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부르면 복이 와요 달리는 노래방’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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