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나는 살아있다’의 교육생들이 독자생존을 위한 하드코어 훈련을 소화해냈다. 오정연과 김민경은 이를 계기로 한층 굳건하고 강한 사람이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3일 방송된 tvN ‘나는 살아있다’에선 김성령 오정연 김민경 이시영 우기 김지연의 생존 훈련이 공개됐다.
이날 케이블 타이 탈출 생존법이 전수된 가운데 오정연은 악바리 근성의 우등생답게 한 방에 케이블타이를 끊어내는 것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근수저 김민경이 “역시 운동하는 사람이라 다르다”라고 치켜세웠을 정도.
이어진 청 테이프 탈출 훈련에선 막내 우기가 괴력을 발휘하며 전원 수업을 완료했다.
캔으로 호루라기를 만들고 브래지어로 마스크를 만드는 생존기술도 전수받았다. 그 중에서도 마스크는 재난 시 유해물질을 막아주는 필수 아이템.
이에 오정연은 “항상 착용하고 다니는 거라 굉장히 유용할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독자 생존을 위한 하드코어 훈련이다. 박은하 교관은 “모든 재난은 예측 없이 찾아온다. 이런 재난에 대비하는 의미로 마지막 실전 훈련을 실시했다”며 고강도 훈련을 지시했다.
쉴 새 없이 몰아치는 훈련에 교육생들은 당황한 모습. 특히나 맏언니 김성령은 체력적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김성령은 “아무래도 계속 훈련이 쌓이다 보니까 체력적으로 더 힘들더라. 그래도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안했다”며 훈련을 소화해내는 것으로 맏언니의 책임감을 보였다.
이에 박 교관은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 그래도 한편으론 정신력과 끈기 체력을 키워주고 싶었다”며 훈련의 의미를 전했다.
훈련이 끝난 뒤엔 교육생들을 모아놓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물었다.
이에 오정연은 “한 때 살지 않으려고 했던 적도 있었다. 부모님 마음을 많이 아프게 했다”며 “주어진 인생 정말 감사하면서 즐겁고 살고 있는데 오늘을 계기로 더 굳건해진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나아가 “뭔가 되게 복잡 미묘하고 다양한 감정이 한 번에 치밀었다”라고 털어놨다.
김민경은 “나는 항상 강해야만 했다. 열심히 강한 척 하며 살았다. 여기 와서 강한 척이 아니라 강한 사람이 된 것 같다”고 눈물로 토해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나는 살아있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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