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정우연이 자신을 밀어내는 재희에게 더 깊어진 사랑을 드러냈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에서는 영신(정우연 분)이 숙정(김혜옥 분)의 음모로 종권(남경읍 분) 집에서 내쫓겼다.
이날 영신은 “최숙정이 내 어머니를 죽였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숙정은 모든 것이 양녀로 들어오려고 하는 영신의 음모라고 주장하며 종권에게 “여보 저 무서워요. 두려워요”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경수(재희 분)가 영신에게 홀려 뭐든지 다 하고 있다”고도 토로했다.
종권이 재차 진실을 물어도 종우(변우민 분)는 영신이 종권의 정체를 알고 접근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숙정은 제 오빠를 돈으로 매수했고, 그는 사고는 고의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결국 종권은 인사도 받지 않고 밤 늦게 영신을 집에서 내쫓았다.
영신은 숙정이 내미는 오피스텔 키를 거절하고 밥집에 왔다. 하지만 경수는 “이제는 하루도 이 집에서 함께 있을 수 없다”고 거절했고 갈 곳이 없어진 영신은 허망하게 밖에서 바닥만 바라봤다. 밥집에 놀러온 다정(강다현 분)과 오복(조한준 분)은 영신을 발견하고 다정의 집으로 데려갔고, 영신과 다정은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잠들었다.
다음 날 아침, 짐 정리를 하러 밥집으로 돌아온 영신은 “아저씨가 절 그렇게 필사적으로 밀어내셔도 점점 더 마음이 떨린다. 너무 떨려서 눈도 똑바로 못 보겠다”면서 “밀어내니까 잃어버릴까봐 점점 더 마음이 애달파진다”면서 애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곧 영신의 방에는 경철(김영호 분)이 들어왔고, 아빠를 도우러 온 정훈(권혁 분)은 “영신이 내보내줘서 고맙다”고 경수에게 인사했다.
모두 모여 함께 식사한 밥집 식구들은 즐거워했다. 영신 또한 경수의 눈도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면서도 “그냥 웃어달라. 어릴 때부터 아저씨 웃는 얼굴 보면 불안했던 마음이 진정됐다”고 말한 뒤 눈물을 머금고 집으로 돌아갔다.
한편 용구(한정호 분)은 필선(권소이 분)과 본격적으로 신혼 살림을 마련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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