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웹툰작가 이말년이 웹툰과 개인방송 수입의 차이를 공개했다. 이말년은 “개인방송으로 웹툰 때보다 몇 배는 더 번다”는 고백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2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선 이말년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최근 개인방송 중 새해 공약으로 금연을 선언하고 천만 원을 건 이말년은 “기간은 무제한이며 적발되면 무조건 천만 원이다”라며 상세한 조건을 전했다.
이에 유재석은 “입에 물기만 해도 천만 원인가?”라고 물었고, 이말년은 “입에 무는 건 괜찮다. 불만 붙이지 않으면 된다. 유해물질이 나와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말년은 “금연을 지속적으로 시도는 했었다. 사실 결혼 공약이 금연이었다. 아내와 결속을 했는데 잘 안 되더라. 임신하면 끊겠다, 출산하면 끊겠다, 하고 다 못 지켰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말년은 ‘이말년 씨리즈’로 유명세를 탄 웹툰작가다. 이날 이말년은 웹툰작가가 된 배경에 대해 “내가 시각 디자인과 출신이다. 보통 4학년 2학기 때 졸업 작품을 만들고 취업 준비를 하는데 내 경우 준비가 하나도 안 되어 있었다. 집에 있다가 심심해서 만화를 그렸고 커뮤니티에 올렸는데 모 포털 웹툰 담당자에게 연락이 와서 자연스럽게 웹툰작가가 됐다”고 밝혔다.
딸 소영 양이 학교 친구들에게 아빠를 ‘전 웹툰작가’로 소개한데 대해선 “딸이 내 방송을 본다. 나 스스로 전 웹툰작가라고 하는 게 주변에서 언제 만화 그릴 거냐고 묻다가도 은퇴했다고 하면 더 이상 안 물어보더라”고 말했다.
“진짜 안 그릴 건가?”란 물음엔 “엄두가 안 난다. 한 3년을 안 하다 보니 힘들었던 기억만 남아서 다시 시작하기 어렵더라”면서 “쉬운 길을 발견하지 않았나. 내 포지션이 독특하게 잡혀서 꿀이다”라고 솔직하게 고백,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말년은 또 “웹툰 수입과 개인방송 수입을 비교하면 어떤가?”라는 질문에 “웹툰그릴 땐 수입이 버라이어티하게 크진 않았다. 그때도 괜찮긴 하지만. 개인방송은 광고가 붙다보니 웹툰 때보다 몇 배는 더 번다. 심지어 편하고 수다만 떨면 된다”고 답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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