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박용우가 ‘백반기행’에 출연, 이상형 고백과 함께 신인시절 비화를 대방출하며 눈길을 모았다.
26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선 배우 박용우와 함께 한 구리 맛 기행이 펼쳐졌다.
예능 나들이를 잘 안한다는 박용우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영화 홍보 때문에 나왔다”고 털어놓으며 영화 ‘유체이탈자’를 홍보했다.
이어 결혼에 대한 질문에 “아직은 안하기도 했고 못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식생활에 대한 질문에는 “주로 배달음식을 시켜 먹는다. 먹어보고 맛이 없으며 다른 데서 시킨다”고 말해 식객의 측은한 눈길을 받았다. 이에 박용우는 “저 요리 잘한다. 자주 하는 것은 찌개류와 계란 말이가 있다“고 단출한 메뉴를 언급하기도.
또한 장어 요리를 맛보며 영화 이야기를 이어가는 두 사람. 박용우는 “최근에 드라마 촬영하다가 감독님이 얼마 있으면 영화 개봉하는데 관객 500만 넘으면 공약을 걸라고 해서 전 스태프에게 장어를 쏘겠다고 했다”고 장어에 얽힌 에피소드를 소환했다. 이에 스태프가 몇 명이냐는 질문에 박용우는 “100명이다. 지금 감정이 반반이다. 영화 관객 수 500만 넘는 것이 좋은 건지 아닌 건지”라고 덧붙이며 웃었다.
또한 95년도에 데뷔한 박용우는 재테크 상황 역시 언급했다. 박용우는 “나름 재테크를 하고 있는데 안 보던 신문을 보게 되고 세상사에 관심이 많이 생겼다. 연기에도 도움이 되고 그런게 재밌더라”고 털어놨다. (주식으로)손해는 보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박용우는 “수익을 좀 봤다”고 웃었다.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는 “일단은 설레야 하고 그분도 저를 보고 설레 했으면 좋겠다”고 사랑꾼 매력을 드러냈다. 이어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질문에 “제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바로 저다. 그리고 저희 부모님을 너무 사랑한다”고 털어놨다.
내년 개봉 예정인 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에 출연한다는 박용우는 “탕웨이 남편 역할로 나온다. 아마 이렇게 대놓고 제 몸이 나오는 것은 처음이지 않을까 싶다”고 웃으며 파격 노출을 예고하기도.
영화 ‘올가미’에 대한 화제 역시 소환됐다. 그는 “데뷔하자마자 영화 주연을 맡은 첫 작품이다. 이후 에도 몇 년 동안 단역을 계속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올가미’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지 못했다며 “엄청 야단맞고 꿈에 감독님이 나타나 저를 목 조르는 꿈도 꿨다”며 마음고생이 심했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오래전 처음으로 애정을 갖고 촬영한 드라마가 있었다. 3주 촬영하고 감독님이 유심히 저를 보시더니 ‘너는 연기하면 안 돼, 그만둬’라고 하더라”며 3주 만에 드라마에서 하차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하차한 이후 연기로 제대로 한번 보여주겠다는 생각이 더욱 강해졌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백반기행’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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