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자기야-백년손님’에서 원조 터프가이 성진우의 결혼 생활이 공개된다.
오는 22일(목) 밤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은 ‘다시보고 싶은 사위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 날 스튜디오에는 히트곡 ‘포기하지 마’를 불렀던 가수 성진우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다.
최근에서야 결혼 사실을 공개한 성진우는 자신보다 더 터프한 아내에게 꽉 잡혀 사는 에피소드 등 이 날 ‘백년손님’을 통해 자신의 결혼 생활을 가감 없이 공개할 예정. 또한 이날 VCR에서는 후포리 남서방과 장인 최윤탁, 장모 이춘자, 마라도 사위 박형일과 해녀장모 박순자, 김종진과 장모 최봉옥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성진우는 아내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 관심을 모았다. 성진우는 “결혼 초 부부싸움을 할 때 화를 못 이겨 옆에 있던 각티슈를 집어서 벽을 향해 던진 적이 있다. 순간 아내는 선풍기를 내게 던졌다”라고 말했다. 이에 패널들이 “이후에 어떻게 됐냐”며 궁금해 하자 성진우는 “날아온 선풍기에 상처 입은 발을 부여잡고 ‘너 진짜 왜 이러냐, 왜 오빠 힘들게 하냐’고 하면서 약간 울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에 패널들은 웃음을 터트리며 “원조 터프가이 성진우인데… 진짜 짠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MC 김원희가 “성진우 씨가 장모님에게 돈을 빌린 적이 있다고 들었다”며 어찌된 일인지 묻자 성진우는 “아내가 장울 보라고 준 30만 원을 가지고 장을 보기 전 상갓집에 간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뒤이어 성진우는 “그러면 안 됐는데 고스톱 판에 앉아버렸고 이후 30만 원을 다 잃어버렸다”고 고백했다. 성진우는 “어떻게 할까 하다 솔직히 말하면 아내 성격상 크게 혼날 것 같아 상갓집 근처 처가에 들러 장모님에게 SOS를 쳤다”고 말한 뒤 “장모님에게 현금 있냐, 수중에 돈이 있냐‘고 다급히 물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장모님이 ‘없다’고 하셔서 ’그럼 카드는 있냐‘고 물었고 결국 장모님 카드로 현금을 인출해서 장을 봤다“는 성진우의 고백에 패널들은 또 한 번 웃픈 표정을 지었다.
원조 터프가이 성진우의 어딘지 모르게 짠한 결혼 생활 에피소드는 22일(목) 밤 11시 10분, ‘백년손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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