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언니들의 연애사. 꽃길만 걸은 건 아니었다.
1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선 ‘여배우도 로맨스가 필요해’ 특집으로 장희진 최여진 손여은 박진주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최여진의 아픈 로맨스가 그 포문을 열었다. 그녀는 드라마에서의 솔직한 모습과 달리 연애에 관해선 소심한 편이라며 “3, 4년 짝사랑만 하다가 포기하는 스타일이다”라고 입을 뗐다.
그녀는 “이러다 연애를 못하겠다 싶어서 드라마가 끝나고 용기를 냈다. 그런데 내 고백에 남자가 본인은 연애와도 결혼과도 맞지 않는다며 한 시간 동안 변명을 늘어놓더라. 한 달 뒤에 우연히 봤는데 여자 친구가 있었다”라며 비화를 전했다. 본인과 느낌이 달랐느냐는 질문엔 “달랐다”라고 쓰게 답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전 남자친구의 외도도 목격했다. 심지어 남자친구는 외도 상대와 한 이불을 덮고 있었다. 이에 최여진은 “너무 흥분해서 말이 안 나오더라. 들고 있는 걸 다 던지고 뺨도 두 대 때렸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좋아하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해 1년을 더 사귀었다며 “작은 일에도 예민해졌다”라고 아픈 고백을 전했다.
장희진 역시 순조롭지 않았던 연애사를 공개했다. 톱스타 전 여자 친구 때문에 곤욕을 치렀던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내 이상형은 바른 생활 사나이”라 밝히는 것으로 그간의 속 앓이를 엿보게 했다.
그녀는 “20대 때는 나쁜 남자가 좋았다. 그런데 하도 많이 데여서 지금은 착한 남자가 좋다”라고 쓰게 덧붙였다.
손여은은 어떨까. 그녀는 밀당 학원에 다니고 싶다며 “나도 연애를 하는 올인 하는 스타일이다. 밀당을 잘하는 여자가 연애도 잘한다고 하지 않나. 내가 그런 걸 못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장희진은 밀당고수를 자처하며 “자기 일을 잘하는 여자. 남친을 방목하는 여자. 이거다”라며 밀당 포인트를 밝히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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