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종석, 배수지가 꿈을 바꿨지만, 사고를 피하진 못했다.
2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는 도학영(백성현)을 풀어준 정재찬(이종석)이 부실 조사를 했다고 주장하는 이유범(이상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때 정재찬이 칼에 맞는 꿈을 꾼 남홍주. 그는 정재찬을 찾아 눈물을 흘렸다. 특히 “다치지 말아라. 좋아한다”고 고백하기도. 정재찬은 차근 차근 꿈을 생각했다. 남홍주는 도화경을 풀어준 뒤 꿈이 바뀌었다고 밝히며 그 원인을 도학영 사건으로 추측했다.
과거 폭행, 절도 사건까지 밝혀지며 국민 원수가 된 도화경. 이 때문에 그를 풀어준 정재찬의 신상까지 공개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때 남홍주, 정재찬은 결정적인 증거를 찾았다. 유수경 선수의 집에 있는 로봇청소기가 의문의 표시를 만든 범인 일수도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 이들은 로봇청소기를 찾아 혈흔 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 로봇 청소기에서 유수경 선수의 혈흔이 발견됐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다. SBC에서도 이를 확인했지만, “그동안 부실수사로 밀어붙였는데 어떻게 아니라고 하냐”며 기사 내기를 반대한 것. 또 한번 위기가 닥친 것이다.
이때 남홍주는 끝까지 밀어붙였다. 그는 “내비게이션도 경로검색 다시 해주지 않느냐. 틀린 길 맞다고 우기는 내비게이션 달고 운전할 수 있겠냐”고 보도를 강행했다.
남홍주는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도화경의 인터뷰까지 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쉽게 말을 잊지 못하며 눈물을 보였다. “저는 안 죽였습니다. 안 죽였어요. 진짜. 저는 유수경 선수를 죽이지 않았습니다”라고 눈물을 쏟았다.
남홍주는 유수경 사건을 보도하며 “분노는 당연한 것도 힘들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 말은 어린 시절 남홍주가 정재찬에게 한 말. 정재찬은 이를 보고 어린 시절 만난 밤톨이가 남홍주라는 것을 알게 됐다. 또한 자신이 예지몽을 꾸게 된 그 지독한 인연을 깨달았다. 정재찬은 남홍주의 반지를 골라 그를 만나러 갔다.
한편 이유범은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그는 도화경의 친구인 한우탁과 정재찬의 친분을 폭로해 ‘친분 수사’라는 것을 몰고 가려했다.
이에 분노한 유수경의 아버지 유만호는 총기를 들고 두 사람에 향했다. 꿈을 바꾸면 시간이 다른 쪽으로 흘러간다는 것을 안 두 사람. 정재찬은 남홍주의 꿈처럼 칼을 맞은 것이 아닌, 유만호가 쏜 총을 맞아 쓰러졌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캡처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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