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못하면 탈락이다. ‘백조클럽’이 살벌한 오디션에 돌입했다.
22일 방송된 KBS2 ‘발레교습소 백조클럽’에서는 호두까기 인형 아라비아 춤에 도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업에는 발레리노 이승현이 등장해 멤버들과 연습에 나섰다.
이후 멤버들은 김주원의 20주년 공연을 찾았다. 김주원은 “발레리나에게 20주년은 긴 시간이다. 은퇴 시기가 되기도 한다. 마흔 살의 발레리나가 그런 연륜을 가지고 출 수 있는 춤을 춰보고 싶었던 것 같다. 내가 할 수 있는 몸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습에 돌입한 멤버들. 오윤아는 긴 파트, 복잡한 순서에 멘붕에 빠졌다. 그는 “순서 외우는 게 미칠 것 같다. 미친 듯이 하는 스타일이다. 대본도 안 외우면 새벽 5시까지 보는 스타일이다. 장난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김주원은 먼저 손연재의 연습 분량을 봤다. 그는 완벽하게 소화하는 손연재의 모습에 박수를 보냈다.
반면 오윤아는 초반 순서도 숙지되지 않은 상태. 김주원은 “반복해서 외우는 수밖에 없다”고 그에게 조언을 했다. 이때 오윤아는 “선수도 아닌데 기초도 없이 하려고 하니까 쉬운 것도 안되고 자괴감이 들고 하기가 싫고 짜증이 나더라. 아까도 계속 눈물만 나려고 하더라”고 힘든 마음을 털어놨다.
이후 연습에 나타난 오윤아. 그는 김주원 감독에게 “프랑스 인형을 보고 멘붕이 왔다. 어설프게 하면 더 안 예쁠 것 같았다. 다른 역할이 없으면 하차해야하나 그런 생각도 했다. 포즈가 잘 안나오면 어설프고 이상할 것 같더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김주원은 “연습을 안해보지 않았냐. 잠재력을 봤다.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시간이 안 나면 촬영장까지 가겠다”고 그를 다독였다.
이때 성소가 눈물을 흘렸다. 그는 “너무 힘들다”고 말했고 오윤아는 놀란 마음에 성소를 안아줬고 이때 생일 케이크가 등장했다. 오윤아의 생일을 위해 깜작 파티를 한 것.
이어 오윤아의 동작을 확인했다. 김주원은 일취월장한 오윤아의 실력에 감탄했고 물개 박수를 쳤다.
이후 ‘백조클럽’ 멤버들은 오디션을 치렀다. “못하면 탈락시킬 거냐”는 질문에 심사위원들은 “무대는 냉정하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첫 주자는 성소. 그는 긴장 속에 동작을 선보였다. 이후 눈물을 쏟는 성소의 모습이 그려지며 궁금증을 안겼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2 ‘백조클럽’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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