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장동건이 ‘검사들의 적’이 됐다.
23일 방송된 KBS2 ‘슈츠’에선 오 검사(전노민) 건으로 수모를 겪는 강석(장동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교수의 아들이 저지른 뺑소니 사건이 피해자가 세상을 떠나면서 예상 밖의 흐름을 탄 가운데 강석과 연우는 정보미흡을 이유로 담당검사인 문희(손여은)로부터 망신을 당했다.
12년 전 재심 역시 벽에 부딪쳤다. 이미 강석은 옛 사수인 오 검사를 무너트린 장본인이란 이유로 검찰 측의 적이 된 상황이었다. 강석은 모르는 ‘어떤 증거’가 바로 그 이유.
그 증거란 다함(채정안)이 강석 모르게 제출한 오 검사의 비리자료였다. 이에 강석은 “당신을 해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건 이번이 처음이야. 미쳤어? 내게 어떤 문제가 생긴다고 해도 당신한테 그런 짓 할 권리 없어”라며 분개했다.
그러나 다함은 자신의 행동에 후회란 없다며 “변호사님이 무너지는 걸 가만히 보고 있을 수 없었으니까요”라고 받아쳤다. 대표 하연(진희경)도 이번 일에 손을 보탰다고.
한편 강석은 문희의 도발에 대해 “날 이겨 명성을 얻고 싶은 거겠지. 난 그런 풋내기의 자기개발 프로젝트에 손도 담그기 싫어”라며 연우를 보냈다.
문희가 주문한 건 합의. 합의를 해오면 집행유예로 선처해주겠다며 “최 변호사님께 관용을 베푸는 차원에서”라 덧붙였다.
의아해 하는 연우에 문희는 “이 사건, 최 변호사님 케이스라는 걸 알게 된 순간 박준규는 법정구속은 물론이고 최고형이 나올 겁니다. 여기만 아니라 최강석이란 이름에 불을 켜고 있는 검사들이 잔뜩 있어서. 이래도 내가 최 변호사님께 관용을 베풀고 있는 게 아니라고요?”라며 현 상황을 전했다. 오 검사 건과 재심으로 강석이 검사들의 적이 됐던 것.
이날 방송에선 문희의 말처럼 검사들의 배척으로 재판에 어려움을 겪는 강석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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