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하현우가 카리스마 음악대장 뒤에 숨어있던 반전매력을 드러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15일 tvN ‘이타카로 가는 길’이 첫 방송됐다. ‘이타카로 가는 길’은 오직 SNS에 업로드한 노래 영상 조회 수만으로 얻은 경비로 터키에서 그리스 이타카섬까지 가는 여정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대표 로커인 하현우와 윤도현이 의기투합했다.
이날 하현우는 윤도현에게 함께 여행프로그램을 제안하며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였다. 하현우는 “같이 가자는 전화를 했을 때 도현이 형이 쿵쿵쿵 뛰는 소리와 함께 ‘정말 내가 같이 가도 돼?’라는 반응이었다. 너무 기쁘셔서 제자리에서 뛰고 계시는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윤도현은 “침대에 누워서 받았는데 무슨 발자국 소리가 있겠나. 환청 들렸나”라고 말하며 하현우의 허당기를 엿보게 했다.
음악대장 카리스마 하현우는 터키에 도착해서도 허당미를 드러냈다. 하현우는 주차장에서 비용을 계산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제작진이 터키의 화폐인 ‘리라’와 화폐단위를 알려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까맣게 잊어버리고 잘못 습득한 화폐 지식을 윤도현에게 천진난만하게 전수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현우의 허당미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하현우와 윤도현은 케밥 집을 찾아 가격을 계산하지 않고 먼저 음식을 시켰다. 두 사람은 빵을 먹고 이어 샐러드를 먹다가 이상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가게주인에게 도움을 청했고 그는 빵을 갈라서 그 안에 고기와 야채를 넣어 먹는다고 알려줬다. 이어 가격을 물었고 가게주인은 37리라라고 밝혔다.
하현우는 눈을 굴리며 암산을 하며 음식값을 계산했고 “7만원 가까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윤도현은 그렇게 많이 나올 리가 없다고 말했고 자신이 계산한 바로는 만원이 채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하현우는 “곱하기 제대로 하신 거냐”고 물으며 폭소를 자아냈다. 여기에 돈봉투를 꺼내기 위해 짐을 여기저기 뒤지는 허당기로 윤도현을 한숨 쉬게 만들었다. 윤도현은 “현우가 (돈을) 들고만 다니는 애다. 들고만 다녀”라고 푸념하며 걱정이 태산인 표정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하현우는 윤도현과 차로 이동하며 윤도현과 김경호를 성대모사하는 개인기를 대방출, 눈길을 사로잡았다.
카리스마 뒤에 숨겨져있던 하현우의 인간적인 허당미가 음악여정과 함께 앞으로 어떤 재미를 안겨줄지 기대를 자아냈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이타카로 가는길’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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