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씨쓰타에서 솔로가수로 나선 효린이 솔직, 털털한 매력을 발산했다.
9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홀로서기에 나선 효린이 절친 송은이와 함께 출연했다. 효린은 콤플렉스부터 1인 기획사 경영까지,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했다.
최근 1인 기획사를 설립한 효린은 이사직을 맡고 있다. 명함까지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소속사 사람들의 3개월 월급을 미리 생각할 정도로 복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효린. 그는 “저의 원래 성향과 성격으로는 상처 받는 일이 있어도 자고 일어나면 잊어버리는데 바뀌었다. 쉬면 안 될 것 같고, 쉬는 날에도 머리로는 계속 일하다 보니깐 잠을 계속 못 잔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효린은 혼자서 하다보니 씨스타 멤버들의 소중함도 느낀다고 밝혔다. “오래 사귄 남자친구랑 헤어진 느낌일 것 같다”고 MC 한혜진이 말하자, 효린은 깊이 공감했다. 다만,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고 했다.
“저도 사실 가내수공업으로 하고 있다”는 효린은 스태프가 3명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달리’ 뮤직비디오 촬영의 우여곡절에 대해 얘기했다. SNS로 춤 잘 추는 댄서를 발견한 효린은 OK 사인을 받고 미국으로 날아갔다. 그런데 댄서는 힘들 것 같다고 했고, 간신히 마음을 열어 촬영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효린은 “같이 촬영을 하는데, 제가 너무 못하는 것이다. 제가 저 자신한테 화가 났다”고 털어놓았다. 스태프들에게 그만 두고 싶다고까지 얘기했다고. 그러자 신동엽은 “약간 돌아이구나”라는 반응을 보이며, 효린의 완벽주의적인 모습을 이해하지 못 했다.
또한 효린은 배에 십자가 타투가 있는 특별한 사연을 밝혔다. 그는 “두번의 수술로 생긴 흉터가 있다. 그 흉터가 저의 가장 큰 콤플렉스였다”면서 “복수가 찬 상태로 태어나서 인큐베이터 있다가 소아암(담도폐쇄증) 판정을 받았다. 그 수술을 무사히 하고 퇴원한 지 1년 뒤에 장 중첩증으로 또 수술을 받았다. 흉터 모양대로 하면 어떨까 싶어서 십자가 모양으로 타투를 하게 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N ‘인생술집’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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