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지성이 맞이한 새로운 현재, 그리고 12년 전의 한지민. 다시금 후회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15일 방송된 tvN ‘아는 와이프’에선 우진(한지민)과 주혁(지성)의 새로운 현재가 그려졌다.
이날 주혁은 우진 모가 1년째 치매를 앓고 있음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이미 징조는 이전의 현재에도 있었다. 우진 모가 익숙한 거리에서 길을 잃고 우진에게 도움을 청했던 것이다. 우진은 이에 대한 걱정을 털어놓으나 주혁은 별 일 없을 거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이에 주혁이 죄책감을 느낀 것도 필연적. 주혁은 우진에게 언제부터 알츠하이머가 발병했는지 제대로 병원치료를 받고 있는 지 등 우진 모의 상태에 대해 상세히 물었다. 먼 친구가 의사라며 의지가 되겠다고 약속도 했다.
나아가 주혁은 우진을 집까지 데려다줬고, 하필 그 모습을 동생인 주은(박희본)이 목격했다. 주은은 우진의 얼굴까진 보지 못한 상황. 썸남이냐고 묻는 주은에 우진은 “그럼 좋겠다”라고 자조했다. 주혁이 유부남이라며 “사모님 머리채 잡고이길 자신이 없다”라고 거듭 말했다.
이날 총을 든 보이스피싱 범죄자가 은행에 들이닥친 가운데 우진은 금세 이를 알아차리고 주혁에게 신호를 보냈다. 주혁이 범인을 잡는데 성공하면 두 남녀는 매캐한 연기 속에서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웃음을 터뜨렸다.
주혁은 우진의 집에서 식사도 대접받았다. 주혁과 우진 모는 서로를 ‘장모님’ ‘차 서방’이라 부르며 정을 나눴다. 손맛을 그리워했던 주혁은 뭉클함도 느꼈다.
어느덧 주혁은 우진을 12년 전 설렘 그대로, 이성으로 인식하게 된 바. 그러나 주혁에게 우진은 그저 ‘아는 와이프’였다. 여기에 우진을 향한 종후(장승조)의 대시까지 더해지면 주혁은 혼란까지 느꼈다. 주혁의 새로운 선택. 다시 후회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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