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남상미가 다라가 친딸인지 아닌지 알게 된다.
오는 25일 토요일 저녁 9시 5분 방송될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박언희 극본, 박경렬 연출) 25~28회에서는 ‘다라’를 안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은한(남상미)의 모습이 시청자 안방을 촉촉하게 적신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에서 은한과 강우(김재원) 사이에 눈을 감은 ‘다라’가 앉아 있다. ‘다라’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은한의 오른쪽 손을 잡고 있고, 은한은 걱정 가득한 표정으로 시선을 ‘다라’에게로 향하고 있다.
‘다라’와 함께 태화병원 장석준 주치의를 찾은 은한은 “정말 ‘다라가 자신 때문에 실어증에 걸린 것인지”를 묻지만, 장석준은 “정신을 똑바로 차리셔야 합니다”라고 답할 뿐 자세히 말해주지를 않는다. 그 사이 진료실을 나가 병원을 돌아다니던 ‘다라’는 병원 이동침대 사이드레일에 자신의 인형 ‘두두’가 끼이자 이를 잡아 빼다가 인형 팔이 떨어지는 당혹한 상황을 만난다. 마침 지나가던 강우가 이를 보고, ‘엄마에게 인형 팔을 수술해 달라면 된다’고 조언, ‘다라’를 달래는데, 이 때 은한이 나타나 ‘다라’가 딸임을 말한다.
은한은 강우에게 “‘다라’가 자신 때문에 실어증에 걸렸다”면서 괴로워하고, 이 말을 들은 강우는 ‘이상하다’면서 고개를 갸우뚱한 뒤, ‘자신과 좀 전까지 대화를 나누었으니 실어증이 아닐 거’라고 은한을 위로한다. 그리고 ‘다라’에게 은한이 엄마인지 아닌지 확인해 보자고 제안한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 장면은 바로 강우가 ‘다라’에게 은한이 엄마인지 아닌지 확인시켜 주는 모습. 은한의 손을 꼭 잡은 ‘다라’의 심각한 표정에서 엄마를 찾고 싶어하는 ‘다라’의 간절한 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후 ‘다라’가 엄마임을 확인했는지, 은한은 다라를 안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강우는 그런 모녀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찬기 모와 정수진 실장은 ‘은한의 기억을 되찾게 해 제 발로 집을 나가게 하겠다’며, 일본에 있던 ‘다라’를 집으로 불렀다. 분홍 방에서 ‘다라’의 흔적을 더듬던 은한은 뒤에서 부르는 ‘엄마’ 목소리에 놀라 뒤를 돌아보는데, ‘다라’는 엄마가 아닌 다른 얼굴을 한 은한을 보고 흠칫 놀라 뒷걸음쳤다.
25~28회에서는 ‘다라’가 은한이 엄마임을 알아차리는 감동적인 이야기와 함께 ‘다라’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은한의 모습,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은한이 잃어버린 기억을 회복하는 내용이 충격적으로 그려진다.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은 살기 위해 인생을 걸고 페이스오프급 성형수술을 감행했지만, 수술 후유증으로 기억을 잃고 만 한 여자가 조각난 기억의 퍼즐들을 맞추며 펼쳐가는 달콤 살벌한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로 25일 토요일 밤 9시 5분, 25-28회가 방송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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