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38명의 순례자들과 함께한 즐거운 시간. ‘스페인하숙’이 열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하며 문을 닫았다.
17일 방송된 tvN ‘스페인 하숙’에선 영업 마지막 날 이야기가 공개됐다.
영업 9일차, 유해진이 화살 표 작업 중 설비 부 박 과장과 몰래카메라를 준비했다. 박 과장을 외국인 순례자로 둔갑시켜 요리 부를 속이려고 한 것.
이에 박 과장이 “맞진 않겠나?”라 물으면 유해진은 “얼마든지 막아주겠다. 내 직원은 내가 보호한다”라고 든든하게 말했다.
그러나 요리 부는 유해진의 몰래카메라에 속지 않았다. 알고 보니 이들의 계획은 일찌감치 들통이 났다고.
유해진은 크게 아쉬워하면서도 박 과장은 제 몫 이상을 했다며 그를 치켜세웠다.
나아가 유해진은 두 번의 도전 끝에 몰래카메라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박 과장은 유해진을 도와 맨발의 투혼을 발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업 9일차,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기며 직원들은 소박하게 마지막 저녁을 즐겼다. 해물 된장찌개에서 고등어조림까지, 정성 가득한 한 상에 유해진과 직원들은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유해진은 세 명만의 식사에 “오늘은 우리가 손님이다”라고 말했다. 그간 ‘스페인하숙’은 38명의 순례자들과 함께한 바.
이날 직원들은 지난 9일간의 추억을 나눴다. 직원들은 손님들이 정성스럽게 남겨준 방명록을 보며 거듭 추억에 잠겼다.
‘스페인하숙’이 열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하며 문을 닫았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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