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배우 김원희가 남편의 첫사랑과 조우한 적이 있다며 관련 사연을 공개했다. 남편의 여사친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2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김원희가 스페셜MC로 출연해 14년차 부부의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이날 김원희는 “남편이 첫사랑인가?”라는 질문에 “나는 첫사랑인데 남편은 내가 첫사랑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원희는 20살에 지금의 남편을 만나 15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김원희 부부는 현재 결혼 14년차를 맞았다.
김원희는 “하루는 남편이 한 여자와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크게 당황한 거다. 장난으로 ‘왜? 첫사랑이야?’ 했다. 귀신이 아닌 이상 어떻게 맞히나 했는데 진짜였다”라며 관련 에피소드도 전했다.
김원희는 “난 그런 거에 민감해하지 않는다. 그런데 본인은 찔렸나보다”라며 웃었다.
김원희는 남편의 ‘여사친’에도 쿨 한 면모를 보였다. 김원희는 “남편의 여사친을 보진 못했지만 둘이 통화하는 건 들은 적이 있다”라며 여사친의 존재를 입에 올렸다.
김원희는 “신경이 쓰이진 않나?”라는 질문에 “내가 꿀릴 게 없으니까”라고 일축, 쿨한 아내의 면면을 뽐냈다.
앞서 설명했듯 김원희 부부의 교제기간은 무려 15년이다. 김원희는 “교제 중 헤어진 적은 없나?”라는 질문에 “한 번 헤어진 적이 있다. 그런데 바로 재회했다”라고 답했다.
김원희는 “서로 티격태격하다가도 싸울 땐 크게 싸운다. 화해할 때도 쉽게 화해한다. 서로 자존심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에 ‘미우새’ 엄마들은 “부부끼리 자존심 내세우면 안 된다” “현명하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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