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21일 방송될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이하 ‘어하루’) 마지막 회에서는 스리고등학교 졸업식이 펼쳐진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에는 스리고 2학년 7반 학생들이 졸업장과 꽃다발을 품에 안고 단체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어 어느덧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을 짐작할 수 있다. 행복함과 서운함이 공존하는 표정을 한 학생들 가운데 하루(로운 분)의 모습을 찾을 수 없어, 그가 사라진 것은 아닐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무엇보다 카메라를 응시하는 친구들 가운데 혼자 어딘가를 바라보는 은단오(김혜윤 분)의 시선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의 시선 끝에는 누가 있을지, 스리고등학교 학생들의 졸업과 함께 순정만화 ‘비밀’은 어떤 엔딩을 맞이할는지 ‘어하루’의 마지막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이에 앞서 은단오는 잃어버렸던 자아를 되찾고 하루와의 기억을 다시 떠올리는데 성공, 눈물겨운 재회를 했다. 모든 것을 제자리로 되돌리겠다며 노력했던 백경(이재욱 분)은 은단오의 진정한 행복을 바라며 한 발 물러서는 반전을 선사했다. 은단오의 곁에서 끝까지 함께할 것을 다짐한 하루, 자신의 스테이지를 하루에게 양보한 백경으로 인해 세 사람의 가슴 아픈 삼각관계는 끝을 맺었다.
그러나 진미채(이태리 분)는 하루를 향해 “작가가 이 세계를 정리하는 일만 남았다”라며 “네가 또 중간에 사라지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충고해 불안감을 선사했다. 설상가상으로 하루의 명찰에서 이름이 사라지는가 하면, 하루와 은단오의 추억이 담긴 미술실이 텅 빈 암흑 공간으로 변해버리는 충격적인 장면이 펼쳐져 ‘단하루 커플’의 미래를 예측할 수 없게 했다.
과연 이들의 이야기는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 ‘어쩌다 발견한 하루’ 최종화는 21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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