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아이유부터 임영웅까지 자신의 힘으로 금수저를 갖게 된 스타들이 공개됐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에서는 흙수저에서 금수저가 된 스타 2탄이 방송됐다.
이날 ‘차트를 달리는 여자’에서는 인생 역전에 성공한 ‘연예계 최고 반전 스타 2탄’ 1위부터 10위까 공개됐다. 1위는 아이유가 이름을 올렸다.
‘무릎’이라는 곡으로 자신을 기억해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는 아이유는 어린 시절 가난 때문에 할머니 손에 자랐다. 보증으로 집안이 어려워졌고, 친적은 집문서 들고 도망가고, 집에 빨간 딱지도 붙었던 적이 있다는 아이유의 어린 시절. 갑자기 어려워진 형편에 가정은 무너졌고 보일러도 잘 안 되고 바퀴벌레도 많았던 단칸방에서 살아야 했다고.
하지만 아이유는 꿈을 향해 달려가며 오디션에 도전했다. 가수 데뷔 후에는 2011년 ‘좋은 날’이 인기를 끌며 ‘국민 여동생’에 등극, 연매출 100억원을 올리는 대스타로 자리하게 됐다. 아이유는 한 방송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닥치는 대로 모든 일을 다 했다”면서 절실했던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연기, 노래, 작사작곡 등 다재다능한 재능을 펼치며 ‘인생역전’의 아이콘이 됐다.
2위는 트로트 여왕 장윤정이다. 하루에 12개 스케줄도 소화하며 영양실조로 쓰러진 적이 있다는 그는 21살 자신에게 넘어온 아버지의 빚으로 상상을 초월하게 힘든 4년을 보냈다고 밝혔다. 재연 배우 등으로 생계를 이어가던 장윤정은 데뷔곡 ‘어머나’ 돌풍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고, 젊은 트롯계 인재로 눈도장을 찍으며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어 3위는 배우 정우성, 4위는 배우 원빈, 5위는 방송인 유재석, 6위는 배우 이정재가 이름을 올렸다.
7위는 월드클래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다. 최근 어깨 수술로 인해 스케줄 중단한 슈가. 그는 연습생 시절 소속사, 멤버들 몰래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어깨에 부상을 입었었다고. 데뷔가 위태롭게 되었지만 방시혁 대표의 지원으로 데뷔할 수 있었고, 이후 월드스타로 발돋움하며 이제는 34억원 한남동 고급빌라 현급매입 할 수 있을 정도로 다이아몬드 수저를 갖게 됐다.
이어 8위는 배우 추자현, 9위는 배우 조정석이 이름을 올렸다.
10위는 2020년 대세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다. 5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단 둘이 살았던 그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져 큰 삼촌댁에서 자랐다. 어린 임영웅은 가방에 매달린 엄마 사진을 보며 울기도 하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아직도 얼굴에 남아있는 얼굴의 흉터는, 어린 시절 심하게 넘어지며 30바늘이나 꿰매야 했지만 가정 형편으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 것이라고.
전국 노래 자랑에 출연해 1위에 수상한 뒤 바로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임염웅은 오랜 무명 생활로 군고구마를 팔아 생계를 유지해야 했다. 2018년 KBS ‘아침마당’에 출연해 5연승을 거머쥔 그는 “군고구마 팔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광고계 블루칩 등극
및 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 등으로 명실상부 대세 연예인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그는 한 방송에서 “광고 15개까지 셌는데 그 후에는 모르겠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오늘도 눈 뜨면서 이게 우리 집 맞아? 그런 생각을 했다”고 스스로도 달라진 환경에 놀라기도 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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