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이준이 자신의 아버지가 이미 죽었으며 김영철이 그 신분으로 살아왔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의 눈물을 흘렸다.
9일 KBS2 ‘아버지가 이상해’에선 중희(이준)가 한수(김영철)에게 유전자 검사 결과지를 보내며 파란을 불러왔다.
한수 대신 유전자 검사 결과를 받아본 영실(김해숙)은 중희를 찾아와 눈물을 보였다. 중희는
“이렇게 오신거 보니까 다 알고 계셨단 거네”라며 원망했다.
영실은 “죽을 죄를 졌습니다”라고 용서를 빌었다. 이에 중희는 “온가족이 같이 짰어요? 사기꾼 일가족이었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영실은 “아니에요. 우리 애들은 아무것도 몰라요”라고 말했다.
중희는 “우리 아버지 어딨어요? 죽였어요?”라고 물었다. 그녀는 “그녀는 사고로 돌아가셨다. 다”며 변한수와 남편의 관계를 설명했다. 남편이 억울하게 누명을 쓴 이유를 언급했고 이후 사고로 죽음을 맞은 친구 한수의 이름으로 살게 된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당시 미국에서 큰 사고가 났고 두 사람의 신분이 바뀌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여권과 신분증이 든 옷을 바꿔 입은 바람에 사람들이 죽은 한수를 남편으로 알았고 결국 남편에게 한수의 이름으로 살도록 권했다고 말했다.
중희는 “당신 말 못 믿어. 백만 번 양보해서 당신 말이 사실이라고 쳐. 밝힐 수 있었잖아”라고 원망했다. 이어 신분을 밝히려는 남편을 자신이 말렸다고 털어놨다. 하늘이 다시 기회를 준거라고 설득했다.
중희는 “입 닥쳐. 그걸 말이라고 하느냐”고 분노했고 영실은 “죽을죄를 지었어요. 절대 용서하지 마세요”라고 애원했다. 이어 그냥 이대로 덮어달라고 애원했다.
중희는 “어떻게 나한테 그렇게 말할 수 있어요?”라고 외쳤고 영실은 “나도 사람 아닌거 안다”고 말했다. 그는 “나 당신들 그냥 안 둬. 아니 그냥 못 둬. 당신 같으면 그럴 수 있을 거 같아?”라며 분노했다. 이어 중희는 아버지가 죽었다는 사실에 힘들어하며 분노를 폭발시켰다.
중희가 모든 것을 밝히기로 결심한 가운데 한수네 가족에 어떤 파란이 닥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아버지가 이상해’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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