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언니는 살아있다’ 손창민을 사이에 둔 장서희 양정아의 심리전에 불이 붙었다.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김순옥 극본, 최영훈 연출)에서는 민들레(장서희) 이계화(양정아)의 심리전이 펼쳐지고 있다. 구필모(손창민)를 사이에 둔 두 여자의 싸움은 회를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중이다.
지난주 민들레는 구필모 회장의 개인비서로 채용됐다. 집에서부터 회사까지 필모를 밀착 방어해 계화의 계략으로부터 지키겠다는 들레의 마음이 담긴 것. 또한 스토커를 사주해 어머니를 죽게 만든 장본인이 계화라는 사실도 밝히고자 했다.
계화는 생각도 못헀던 들레의 등장에 당황했다. 들레는 비서답게 계화가 필모에게 먹게 한 한약 성분을 조사했고, 필모의 방에 디지털 열쇠를 채우는 등 철통 방어에 들어갔다. 이런 들레의 행보는 계화를 몯미더워하던 필순(변정수)의 전폭적인 지지와 신뢰까지 얻게 됐다.
그러나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듯이 계화는 들레보다 한 수 위여서 들레가 방어를 하면 할수록 더 강력한 한방을 준비했다. 결국 두 여자의 심리전은 미궁에 빠졌다.
‘언니는 살아있다’ 제작진은 “필모는 들레가 비서로 매일 함께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행복했다. 그러나 민들레가 공사 구분 없이 사사건건 참견하면서 주위의 시선을 받게 된다. 특히 회사에서 직원들이 민들레를 ‘구회장의 비선 실세’라고 수군대는 소리를 듣고 불편해하기 시작한다. 이번 주 결정적으로 들레가 구 회장의 비서가 된 이유를 의심하게 만드는 사건이 발생한다”고 밝히며 민들레와 구필모 사이에 갈등을 예고했다.
사랑도 지키고, 스토커를 사주한 범인도 밝히려고 했던 들레의 과감한 선택은 어떤 위기를 불러일으킬는지. 아니면 계화를 한방에 쓰러뜨릴 결정적 증거를 찾게 될는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언니는 살아있다’는 토요일 밤 8시 45분에 2회 연속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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