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여자 친구 김진경과 치매에 걸린 할머니 성병숙. ‘안단테’ 카이에게 어둠이 예고됐다.
3일 방송된 KBS1 일요드라마 ‘안단테’(박선자 극본, 박기호 연출)에서는 한 지붕 동거를 하게 된 이시경(카이)과 김봄(김진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계속된 어지러움 증을 느꼈던 김봄은 길에서 쓰러졌다. 마침 길을 지나가던 이시경의 할머니 김덕분(성병숙)이 이를 목격했다. 병원에서 눈을 뜬 김봄은 제 곁을 지키는 이시경의 할머니에 깜짝 놀랐다. 제 상태를 이시경에게 숨겨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김덕분은 김봄을 챙기기 위해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였다. 이시경은 한 집에 살게 된 김봄을 보고 행복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예상에도 없었던 동거 시작에 김봄과 이시경은 꽁냥꽁냥한 시간을 보냈다.
이후 김봄은 이시경의 가족들과 정을 쌓아갔다. 그리고 얼마 후 우연히 김덕분의 건강 상태를 알게 됐다. 치매가 진행 중이었던 것. 이를 숨기려 하는 김덕분의 마음을 알기에 김봄은 애써 가족들에게 이를 알리지 않았다. 대신 이시경에게 할머니에게 더욱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김봄은 병원에 갔다가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다. 의사로부터 “확률적으로 6개월을 넘기기 어렵다”고 들은 것. 시한부 판정을 받은 여자친구와 치매에 걸린 할머니. 이시경의 앞날이 캄캄해졌다.
한편 이시경의 여동생 이시영(이예현)은 헛구역질하는 김봄을 보고 이시경을 향해 “니네 사고 쳤냐”고 소리쳤다. 엄마 오정원(전미선)에게도 “이시경이 사고쳤다. 김봄이 더 잘 알 것”이라고 말해 오해의 씨앗을 키웠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KBS1 ‘안단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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