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지성이 2006년 과거로 돌아갔다. 그는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
1일 첫 방송된 tvN ‘아는 와이프’ 첫 회에선 주혁(지성) 우진(한지민) 부부의 만남과 현재가 그려졌다.
우진과 주혁은 심각한 권태기로 이혼을 고려할 정도. 주혁에게 우진은 괴물이라 불릴 정도로 공포의 대상이 됐다.
이 와중에 첫사랑 혜원(강한나)이 나타나면 주혁은 혼란에 빠졌다. 이들은 대학 동창으로 주혁은 교내 퀸카로 이름 높았던 혜원에 마음이 있었으나 끝내 고백에는 실패했다.
재회한 혜원은 과거 주혁을 좋아했다는 고백으로 그의 마음에 불을 붙였다.
흥미로운 점은 주혁의 고백이 불발된 계기가 우진이라는 것. 혜원과의 데이트 장소로 가던 중 주혁은 치한에게 당하는 우진을 목격하고 그녀를 도왔다.
이에 따라 혜원과의 관계에도 마침표가 찍혔다. 반대로 우진은 주혁에게 호감을 느끼며 적극적인 구애를 폈다.
주혁을 과외선생으로 세우는데 이어 “선생님은 키스 몇 번 해봤어요? 난 키스 잘하는 남자가 좋은데. 누군 두 시간도 넘게 하고 그런데요”라고 넌지시 물으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당황한 주혁이 “너 대체 커서 뭐가 되려고 그러니?”라고 묻자 우진은 “선생님 와이프요”라고 당돌하게 답했다.
이후 주혁이 상실의 아픔을 겪은 우진을 위로하면서 둘은 부부로 맺어졌다. 그러나 이들의 결혼생활에서 ‘사랑’은 이미 사라진 뒤. 일과 육아, 살림에 지친 우진은 더 이상 과거의 발랄했던 소녀가 아니었다. 주혁 역시 현실에 치여 생기를 잃었다.
이날 방송에선 우진을 처음 만난 2006년으로 돌아가 미래를 바꿀 기회를 얻게 되는 주혁의 모습이 그려지며 본격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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