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유동근이 사랑의 힘으로 위기의 장미희를 지켜낼까.
19일 KBS2 ‘같이 살래요‘에선 효섭(유동근)이 미연(장미희)에게 이상이 있음을 깨닫고 그녀를 지키기위해 짐을 싸서 미연의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효섭은 웨딩드레스를 입고 뛰쳐나간 미연에게 그 이유를 물었고 그녀는 자신이 원하는 결혼식이 아니라며 조금만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효섭은 그녀가 둘러댄 이유를 믿지 않았고 그녀가 자신에게 무언가 숨기는 사실이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이어 효섭은 미연이 자신이 만들어준 웨딩슈즈를 신고 험한 길을 걸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더구나 웨딩드레스 역시 버렸다는 그녀의 말에 그의 의구심은 더욱 커져갔다.
의사인 은태는 우연히 미연이 치매를 앓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가족들에게 말하라고 설득했다.
그러나 미연은 누구보다 자신이 치매증상을 잘 알고 있다며 자신의 아버지가 어떻게 치매증상을 앓으며 변해갔는지를 곁에서 보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끝까지 자신은 효섭에게 여자이고 싶다며 비밀을 지켜달라고 요구했다.
미연의 재산을 빼앗으려고 음모를 꾸미던 전남편은 그녀가 치매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고 자신의 행운이 되돌아왔다며 비열한 웃음을 지었다.
그런가운데 이날 효섭은 미연을 기다릴 수 없다며 짐을 싸서 그녀의 집으로 들어왔다. 그는 “결혼할 때까지 여기서 살자. 아니 결혼하고 나서도 여기 살자. 어디든 상관 없다. 같이 살면 되는 것 아니냐”라며 “니가 감추는게 뭐든 상관없다. 내가 너 지켜줄게”라고 말하며 미연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효섭이 사랑의 힘으로 미연의 마음을 다시 열고 전남편의 음모를 막아낼지 그의 행보에 눈길이 모아진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진희(김미경)가 유하(한지혜)를 동생 은태(이상우)의 짝으로 허락하는 모습이 방송되며 눈길을 모았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같이 살래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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