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13년 전 살인사건에 감춰진 진실은 무엇일까. 이를 대면하기 직전의 신하균, 이설, 김건우의 모습이 공개됐다.
7일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허준우 강이헌 극본, 김대진 이동현 연출) 측은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기 직전의 신하균, 이설, 김건우의 모습을 포착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서로 다른 생각과 감정을 드러내고 있는 세 사람의 모습이 담겨있어 긴장감을 자아낸다. 신하균은 김건우의 존재를 찾기 위해 모든 촉각을 곤두세우며 주위를 둘러보고 있어 긴박감을 유발한다. 이설을 바라보고 있는 또 다른 스틸에서는 상대방의 감정을 꿰뚫어보는 특유의 날카롭고 예리한 눈빛을 발산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어 과거의 기억을 모두 잃고 배여울이 아닌 은선재로 살아가고 있는 이설의 표정에서는 감춰졌던 진실을 마주하기 직전, 상상도 하지 못했던 상황과 마주했을 때 그녀가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 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마지막으로 터널 안에서 거대한 화염과 함께 사라졌었던 김건우는 더욱 악랄해진 포스를 내뿜고 있다. 그 어떤 감정도 드러내지 않은 채 여유만만한 듯 보이는 모습부터 강렬한 악의 기운이 뿜어져 나오고 있는 것은 물론, 과연 그가 신하균을 향한 분노를 어떤 방식으로 드러내게 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방송된 ‘나쁜형사’에는 장형민(김건우)이 은선재(이설)와 함께 있는 우태석(신하균)에게 전화를 걸어 배여울과 자신이 공범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끝났던 바. 이번에 공개된 스틸을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은 최고조에 달할 수 밖에 없다.
장형민이 밝힌 것처럼 13년 전 메밀밭 살인사건에서 배여울이 공범이 맞는 것인지, 그리고 그 사실이 맞다면 과연 이들의 관계에서는 어떤 변화가 생기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것. 특히, 13년 전 메밀밭 살인사건에 얽힌 진실의 칼자루를 장형민이 쥐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오늘 밤 ‘나쁜형사’ 본방송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에게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나쁜형사’ 제작진은 “지금까지의 스토리가 서막에 불과한 전반전이었다면, 오늘 밤 방송부터는 본격적인 2막이 시작된다. 13년 전 살인사건의 모든 떡밥이 풀리면서 더욱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전개가 펼쳐질 것이다. 믿고 기대하셔도 좋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나쁜형사’는 연쇄살인마보다 더 독한 형사와 연쇄살인마보다 더 위험한 천재 사이코패스의 아슬아슬한 공조수사를 그린 범죄 드라마.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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