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아름다운 세상’ 조재룡이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아름다운 세상(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3회에서는 강인하(추자현)에게 박선호(남다름)가 괴롭힘을 당하는 동영상이 전달되며 성적비관으로 인한 자살 미수로 마무리 될 뻔했던 추락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박형사(조재룡)를 찾아간 박무진(박희순)은 문제의 동영상을 보여준다. 무진은 동영상을 보내준 이의 신원을 확인해달라며 재수사를 요청하지만, 무진은 지극히 사무적인 태도로 “여청과 학교전담경찰관이 학교 폭력에 대해 정식수사를 하게 될 거”라며 형사과에서 할 일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박형사는 무진에게 잔인하리만치 냉정하게 대했지만, 마음 한 켠에서 떠오르는 의심과 인간적인 연민으로 고민하다 동료 형사에게 동영상을 보낸 발신인의 전화번호를 넘기며 신원을 조회해달라고 부탁하기에 이른다.
조재룡은 지극히 현실적인 형사의 모습과 고뇌를 그려내며 인간적인 공감대를 형성했다. 피곤에 찌든 모습으로 칫솔을 입에 문 채 등장하는 비주얼부터 동료 형사를 생각해 자신의 옷을 무심히 걸쳐주는 인간적인 면모까지 담백하게 담아내며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조재룡의 활약이 기대되는 ‘아름다운 세상’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JTBC ‘아름다운 세상’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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