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청하와 이루마가 함께한 마지막 식탁, 소셜다이닝의 정이 넘쳤다.
28일 방송된 올리브 ‘모두의 주방’에선 이루마 청하가 마지막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루마는 “요리를 안 한 지 오래됐다”라며 “혼자 살 때와 아내에게 고백할 때만 요리를 했다”라고 밝혔다.
이루마가 가장 자신 있는 요리는 치즈 토스트와 감자 칩이다. 이에 강호동은 “섬세한 양식을 만들 것 같은데 의외다”라고 말하면 이루마는 “피아노 때문에 섬세할 거란 오해가 있다”라며 웃었다.
이날 이루마가 준비한 건 추억의 피시 요리다. 영국에서 유학을 한 이루마는 “말도 안 통하던 시절, 친구들과 나눠 먹었던 소중한 기억이 있다”라며 간략한 추억담도 전했다.
이루마는 구운 감자에 샤워크림과 베이컨을 곁들인 재킷 포테이토도 준비했다. 3개월을 영국에서 지낸 이청아는 유독 반가워했다.
청하는 떡볶음탕을 준비했다. 떡볶이와 닭볶음탕을 더한 응용요리. 청하는 캅사이신으로 화끈한 매운 맛을 낼 예정이라며 “매운 거 못 드실까봐 음료수도 가져왔다”라고 배려도 보였다.
청하는 “오늘을 위해 하루 종일 굶었다.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기대를 표했다.
이어 청하는 “내가 손대는 걸 부수고 망가트리는 똥손이다”라 자조하면서도 실수 없이 요리를 만들어냈다. 이루마 또한 능숙한 솜씨로 피시 앤 포테이토를 만들었다.
모두의 열한 번째 식탁. 출연자들은 식탁에 모여 앉아 청하와 이루마의 손맛을 만끽했다. 여기에 광희 표 동치미 국수와 강호동 표 라자냐도 더해지며 한층 풍성한 식탁을 완성했다.
식사 중에는 토크 시간도 마련됐다. 청하는 아이오아이와 솔로활동으로 번 돈으로 집 안의 빚을 갚았다며 “어머니께 가격이 조금 나가는 가방도 선물했다”라고 고백, 박수를 받았다.
이루마는 군 복무 중 결혼을 하고 임신까지 했다며 특별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올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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