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방송인 이영자가 크리에이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6일 방송된 JTBC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이하 ‘랜선라이프’)에서 1인미디어에 도전하는 이영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새내기 크리에이터인 이영자는 대도서관-윰댕 부부의 집을 방문해 그들에게 콘텐츠 제작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방송 최초로 이영자의 동생 남편인 성우 박영재가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제부와 함께 개인 방송을 진행하게 된 이영자는 “박 서방이 어려운 사이임에도 부탁을 했다. 혼자 하다보면 게을러지니까. 박 서방이 찍고 편집하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박영재는 “살짝 부담도 됐다. 폐 끼치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또 한편으로는 불편할 텐데. 같이 하다가 관계가 틀어질까 걱정했다. 근데 그냥 하시는 말씀이 아니더라. 멀리 내다보고 계획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이겨보려고 한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대도서관은 이영자의 채널 개설에 도움을 줬다. 이영자는 키보드도 낮선 듯 독수리 타법으로 차근차근 채널 개설을 시작했고, 마침내 ‘이영자 채널’을 열었다. 자신의 생일과 첫 화보 촬영을 한 12월을 생각해 ‘디셈버 영자’로 아이디도 만들었다. 이영자는 “너무 벅차다”면서 “주민등록증 처음 나왔을 때 같았다. 자격증이 생긴 느낌”이라며 웃었다.
크리에이터에 도전하는 이영자가 생각한 콘텐츠는 ‘은퇴 후 살고 싶은 집 탐방’. 이와 함께 이영자는 “구독자 수에 연연하지 않겠다”라고 선언도 했다. 자신만의 시그니처 포즈가 필요하다는 조언에 이영자는 자신의 유행어를 응용해 만들고, ‘구독 종하요 알라뷰’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콘텐츠 촬영에 나선 이영자는 계속 NG를 내며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대댕부부는 “연예계 29년차 대모가 이렇게 떠는 모습 처음”이라고 말했을 정도. 이영자는 신규 콘텐츠를 공개하기 앞서 “맞선 보러 가는 느낌이다”라며 부끄러워했다.
이후 이영자는 대도서관의 생방송에 출연했다. 생방송에 출연한 이영자는 ‘먹대모’답게 맛집 정보를 쏟아냈다. 대도서관으로부터 “먹방 콘텐츠를 볼 수 있냐”는 질문을 받은 이영자는 “언제가는 보여드리고 싶지만, 뻔해질까 봐 좀 아껴둘 것”이라며 크리에이터로서의 진지한 생각을 밝혔다.
이영자의 힘은 대단했다. 채널 개설 한시간 만에 구독자 수가 3천명을 돌파한 것. 이에 이영자는 자신의 채널을 탄생시켜 준 아버지 대도서관과 어머니 윰댕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대도서관과의 생방송 종료 후 이영자는 “사랑받는 느낌을 받았다. 귀한 사람 된 느낌이었다”고 크리에이터로 데뷔한 느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영자는 구독자 20만 공약을 묻는 질문에 “바차타라는 춤이 있다”며 이를 보여줄 것 임을 드러냈다. 이에 대도서관은 “너무 세다”면서 100만 공약으로 내걸 것을 조언했다. 이에 이영자는 “20만 되면 내 채널 시청자들과 ‘영자 미식회’를 열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JTBC ‘랜선 라이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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