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엄현경이 오승아의 악행에 또 당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윤재경(오승아 분)이 봉선화(엄현경 분)를 내쫓기 위해 모함했다.
이날 봉선화는 윤재경과 고덕구(김동균 분)의 친부녀 사이가 증명된 유전자 검사 결과를 들고 재경을 찾았다.
재경은 위조된 서류라고 우겼지만 통하지 않았고, 선화는 “발뺌하면 윤회장(정성모 분)이랑 너랑 유전자 검사를 하겠다”면서 “사장 자리 고사하고 재민 씨한테 넘겨라. 그동안의 잘못 다 밝히라”고 말했다.
재경은 “난 누가 뭐래도 윤대국 회장 딸”이라고 외쳤지만, 때마침 대국이 등장하자 허겁지겁 유전자 검사 결과지를 숨기며 선화의 아이디어를 훔친 척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했다.
선화는 재경의 출생의 비밀을 윤재민(차서원 분)에게 밝히려고 했다. 하지만 재민은 “사적인 대화를 안 했으면 좋겠다. 할 얘기 있으면 배서준(신우겸 분)에게 하라”며 대화 자체를 거부했다. 여전히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은 냉랭한 분위기 속에서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재경의 “김수철(강윤 분)을 사랑한다”며 포옹한 모습을 목격한 문상혁(한지웅 분)는 집에서 대국의 비밀장부를 찾기 시작했다.
재경은 선화를 회사에서 내쫓기 위해 모함을 시도했다. 선화가 거래처 사장에게 취업을 빌미로 2억원을 챙겼다는 것. 치밀하게 자필서명까지 복사하고 계획적으로 차 안에 돈까지 넣어두며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을 만들었다.
한편 “이사직 해임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는 대국에게 선화는 “모함이라는 걸 밝히겠다. 밝혀지면 조건이 있다”며 의미심장한 모습을 보였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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