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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최선’, 달라도 서로 너무 다른 박해준X김갑수X박정연

전동선 기자 조회수  

[TV리포트=전동선 기자] 티빙 오리지널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이 박해준, 김갑수, 박정연, 달라도 서로 너무 다른 삼대(三代)의 캐릭터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티빙 오리지널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이하 ‘아직 최선’)은 44춘기 자발적 백수가 웹툰 작가의 꿈을 안고 자신만의 속도로 ‘갓생’에 도전하는 웃픈 이야기다. 오늘(8일)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서는 각 인물들의 성격과 현재 심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세 가족의 리얼한 표정이 단연 돋보인다.

먼저, 44춘기 자발적 백수 ‘남금필’ 역의 박해준. 덥수룩한 머리와 거뭇거뭇한 수염, 푸근한 얼굴의 그는 웃는 것도, 우는 것도 아닌 ‘웃픈’ 표정으로 좌충우돌 백수 라이프를 짐작하게 한다. 주위에서 쏟아지는 온갖 무시와 구박에도 “저는 백수가 아니라, 자아를 찾는 중입니다”라며 당당하게 웹툰 작가로서의 ‘갓생’을 꿈꾸지만, 현실은 돈이 없어 패스트푸드점 아르바이트를 병행해야 하는 서러운 현실이, 보는 이의 마음에도 와닿는다.

백수 아들을 먹여 살리는 아버지 ‘남동진’ 역의 김갑수는 아들을 매섭게 노려보고 있다. 매사 대충대충 천하태평한 금필의 한심한 작태에 단전에서부터 끓어오르는 화를 참을래야 참을 수가 없다. 백수 아들이 제발 뭐가 됐든 “매달 따박 따박 월급 받는 일을 했으면” 하는 아버지의 애끓는 심정은 하루가 멀다 하고 잔소리를 아끼지 않는 우리네 엄마, 아빠를 떠올리게 한다.

백수 아빠에게 용돈을 빌려주는 딸 ‘남상아’ 역의 박정연 역시 아빠를 걱정뭉치 보듯이 바라본다. 자신이 행여나 잘못하면 아빠와 할아버지가 걱정하며 관심을 쏟을까 매사 알아서 척척 해내는 상아는 백수 아빠를 응원하지만, 마음 속에서 우러나는 깊은 한숨은 감출 길이 없다. 오죽하면 “나한테 관심 갖는 거 싫다”는 마음까지 갖게 됐을지, 철 없는 아빠를 바라보는 상아의 심정이 안타깝다.

제작진은 “금필, 동진, 상아는 가족이지만, 서로 너무 다른 성격을 지녔다. 박해준, 김갑수, 박정연 세 배우의 현실감 넘치는 열연으로 각 캐릭터의 개성이 확연하게 살아났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포스터는 세 가족이 가진 색깔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싶었다”는 제작의도를 밝히며, “현실 가족 같은 케미를 보여준 세 사람이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를 선사할지 기대 많이 해달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분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뵙겠다”고 전했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아직 최선’은 소외된 아웃사이더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며 수많은 팬을 양산한 ‘유나의 거리’ 임태우 감독이 연출을 맡고, 영화 ‘감기’의 박희권 작가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박은영 작가가 공동으로 집필, 놓치면 안 될 웰메이드 작품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박해준의 현실감 넘치는 백수 연기와 다양한 캐릭터들의 리얼한 케미로 재미를 선사할 ‘아직 최선’은 오는 18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전동선 기자 dsjeon@tvreport.co.kr / 사진=티빙 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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