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효리네민박’에서의 다섯 째 밤. 청춘남녀들이 한데 모인 가운데 이효리와 이상순이 이른바 부킹부부로 변신했다. 아이유는 이효리를 따라 제주 생활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30일 방송된 JTBC ‘효리네민박’에선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아이유의 제주라이프가 공개됐다.
아이유가 대학축제 스케줄을 소화하고자 잠시 서울로 돌아간 사이, 민박집엔 새 손님들이 등장했다. 동갑내기 20대 여성들이 그 주인공. 이들이 짧은 관광을 마치고 돌아오면, 이상순과 이효리는 버선발로 나가 그녀들을 맞이했다. “안이 춥다”라며 살뜰하게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유독 아름다운 제주 하늘에 부부는 조용히 사색의 시간을 보냈다. 이효리는 아름다운 하늘을 영상에 담아 아이유에 전송하기도 했다.
아이유는 “다섯 곡 노래했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한 곡 더했다. 제주도 가야 한다고 하고 바로 나왔다”라며 공연 상황을 전했다. 이효리는 그런 아이유에 민박집 상황을 알리며 “얼른 와”라고 다정하게 말했다. 대규모 인원에 조식으로 단 호박 스프와 에그 샌드위치를 준비할 예정이라는 이효리에 아이유는 진짜 민박집답다며 웃었다.
마침 전날 도착한 왕십리 청년들도 4인조. 이에 이상순은 ‘부킹 왕’으로 분해 두 그룹을 이어주고자 나섰다. 여기에 “억지로 하지 말라. 마음이 맞아야 가는 거지”란 이효리의 너스레가 더해지면 분위기는 한층 화기애애하게 달아올랐다.
이런 가운데 청년들이 도착하면 이상순은 조용히 자리를 비켜주는 센스를 발휘했다.
바비큐파티가 고조되면 대화도 무르익었다. ‘퍼스트 라이트’가 화제가 된데 대해 이효리는 “곡을 만들어야 될 것 같다. 첫 사랑 같다”라며 웃었다. 첫 경험이란 설명엔 “그건 야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여기에 아이유까지 가세하면 민박집은 비로소 완전체를 이뤘다. 막 스케줄을 마치고 돌아온 아이유는 “4일 만에 서울이 조금 바뀌었더라. 건물은 왜 이렇게 많고 하늘 색깔은 왜 이런지. 4일 사이에 그렇게 됐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효리는 “한 달 있다가 가면 낯선 느낌이 들 것”이라며 공감을 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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