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이게 바로 모델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모델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라스’를 통해 대 방출됐다.
귯걸 특집으로 꾸며진 22일 MBC ‘라디오스타’에선 이소라 송경아 한혜진 유라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소라는 제 1회 슈퍼모델 선발대회 우승자이자 1990년대 다이어트 비디오 열풍을 일으켰던 선구자다.
그러나 이 비디오가 완성되기까지, 이소라는 남모를 굴욕을 감내해야 했다. 이소라는 유람선 위에서 촬영된 장면에 대해 “한강 유람선이었는데 앞에 사람이 엄청 많았다. 그 앞에서 수영복을 입고 다이어트 동작을 한 것이다. 얼굴이 화끈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녀는 “그 배를 통째로 빌릴 수가 없었다. 내 티켓 값만 내고 갔다”라 덧붙이는 것으로 건재한 입담을 뽐냈다.
송경아는 그런 이소라에 고마움을 표했다. 역시나 슈퍼모델 선발대회 출신인 그녀는 “당시만 해도 예쁜 모델이 승승장구 할 때였다. 그런데 난 개성이 강하고 동양적인 외모 아닌가”라고 입을 뗐다. 당시 심사 위원이었던 이소라가 송경아에게 세계적으로 성공할 거라며 최고점을 줬다는 송경아의 설명. 이소라는 “송경아를 보자마자 세계적인 모델이 될 거라 생각했다. 최고의 마스크다”라며 그녀를 치켜세웠다.
송경아는 출산 2주만에 패션쇼에 오른 놀라운 일화도 전했다. 평소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이라는 그녀는 “출산 중 16kg이 쪘는데 산후 조리 기간 중에 자연히 14kg이 빠졌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이소라는 “배가 평평해지던가?”라 묻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막내 한혜진은 수영복 화보에 얽힌 비화를 전했다. 한혜진은 수영복 촬영 전에는 꼭 알몸으로 몸매를 체크한다며 “화보를 위해 따로 운동도 하는데 어떻게 벗은 몸을 확인 안 하겠나. 근육이 어떤지도 봐야 한다”라며 모델의 자세를 밝혔다. “아침에 일어나면 몸무게부터 잰다”라는 것이 한혜진의 설명. 이소라는 노력으로 완성된 한혜진의 수영복 화보에 대해 “평범한 옷도 한혜진이 입으면 섹시해진다”라며 그녀의 매력을 치켜세웠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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