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배우 박중훈이 아들의 파병소식을 전했다.
박중훈은 1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MC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박중훈은 큰 아들이 UN평화유지군으로 아프리카 남수단에 파병을 갔다며 “곧 제대한다. 아들이 직접 지원했다”라는 고백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중훈은 “걱정되진 않았나?”라는 질문에 “걱정됐다. 남수단은 내전지역 아닌가. 그러나 자기 운명이다 싶었다”라며 의연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세상에 나쁜 경험은 없다고 한다. 더군다나 그런 경험이라면 스스로에게 얼마나 좋겠나”라며 아들을 위한 마음도 전했다.
이에 ‘미우새’ 엄마들은 “정말 대단한 아빠다. 요즘은 자식들 일반 군대도 안 보내려고 하는 부모들도 있는데” “배포가 남다르다”라며 박중훈의 선택에 감탄을 보냈다.
박중훈은 데뷔 32년차 배우로 ‘미우새’ 아들들과도 남다른 인연이 있었다. 박중훈은 전 ‘클럽마니아’로서 현 클럽마니아 박수홍에 대해 “박수홍이 지금 49세인가. 쉰이 다 된 나이에 클럽에 간다는 건 멋진 일”이라고 치켜세웠다.
배우 후배 임원희에 대해선 “코믹연기도 잘하지만 연기에 대한 자세가 아주 진지한 친구다”라고 평했다.
그는 “임원희와 ‘체포 왕’이라는 영화를 찍었는데 광기 어린 역할이었다. 임원희가 눈이 뒤집으며 연기를 하더라. 이 친구 순간 집중력이 대단하구나, 싶었다”라며 임원희의 열정을 극찬했다.
김종국과의 인연도 밝혔다. 그는 “18년 전 쯤에 김종국과 축구를 한 적이 있다. 둘 다 웃통을 벗었는데 몸이 굉장히 좋더라. 그 기억이 아직도 있다”라며 일화를 전했다.
이날 김건모가 결혼정보회사를 찾아 이성과의 만남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가운데 박중훈은 그의 결혼을 응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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