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의 가슴 아픈 속앓이가 포착됐다. 지난 26일 공개된 29-30회 예고에는 지창욱이 부모님의 사고 가해자가 남지현의 아버지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서럽게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담겼다. 그리고 그가 남지현 앞에서는 애써 미소를 짓다 가도 몰래 그녀를 슬픈 눈빛으로 바라보는 사진들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유발하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권기영 극본 / 박선호 연출 / 더 스토리 웍스 제작)는 26일 노지욱(지창욱 분)의 짠내 나는 모습들이 담긴 29-30회 예고 영상을, 27일에는 은봉희(남지현 분)를 슬픔이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지욱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29-30회 예고 영상은 모두를 슬픔에 빠트렸다.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해 꽃길을 걷게 된 지욱과 봉희의 미래에 가시밭길이 예고된 것. 지욱은 봉희의 방에서 그녀의 아버지 사진을 본 후 방계장(장혁진 분)에게 부모님의 사고에 대해 조사를 부탁했고, “천천히 좀 알아 봐주세요”라고 덧붙이며 자신이 예상이 맞을까 불안해했다.
불안한 예감은 빗나가지 않았다. 방계장이 전해준 서류에 사고의 가해자가 봉희의 아버지로 기록되어 있었던 것. 야속한 현실에 지욱은 눈물을 펑펑 쏟아냈고, 봉희를 꽉 끌어안으며 “미안해 봉희야.. 미안해”라고 읊조렸다.
공개된 사진에서 지욱은 잠든 봉희를 바라보고 있는데, 머릿속으로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 듯 혼란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그는 봉희 앞에서는 아무렇지 않은 척 미소를 짓지만, 뒤에서는 홀로 슬픔을 감내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저리게 만들고 있다.
지욱과 봉희의 상황이 더 마음 아픈 이유는 봉희가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모른 채 잠든 지욱을 보며 “안 믿긴다.. 내 남자라는 거”라고 말하는 등 행복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후에 봉희가 이를 알게 되면 얼마나 마음 아파할지 짐작돼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수상한 파트너’ 제작진은 “오늘(28일) 방송에서는 홀로 속앓이 하는 지욱의 모습이 그려진다”면서 “앞으로 두 사람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지욱과 봉희가 꽃길을 걸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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