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동네변호사 조들호2’ 박신양과 고현정, 역대급 섬뜩한 기싸움을 벌였다.
14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연출 한상우)에서는 서로에게 도발하는 조들호(박신양 분)
조들호는 1년 전, 잘못된 변호로 피해자를 죽음으로 내몰았고 죄책감에 고통 받았다. 공황장애라는 트라우마까지 얻으며 폐인과 다름없는 삶을 살고 있었다.
이날 조들호는 이자경을 찾아가 “너가 그랬냐? 윤정건(주진모 분) 수사관 너가 죽였냐고”라고 물었다. 이자경은 아랑곳 않고 “내가 그랬으면?”이라고 되물었다.
조들호는 이자경 탁자 위에 놓인 사탕을 먹었다. 이어 조들호는 “이게 왜 자꾸 들러붙는지 모르겠다”라며 주머니 속 사탕 껍질을 꺼내보였다. 윤정건 사체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사탕 껍질이었다.
이자경은 가소롭다는 듯 웃으며 “재밌겠는데?”라고 해 섬뜩함을 자아냈다.
조들호는 국일 그룹 횡령으로 교도소에 간 유지윤(이지민 분) 변호를 맡았다. 유지민 자리는 대대로 국일그룹 총알받이였고, 이자경이 그 배후에 있었다.
조들호의 트라우마를 알고 있는 이자경은 유지윤의 재판에 백승훈(홍경 분)과 함께 찾아갔다. 백승훈은 조들호에게 트라우마를 안긴 장본인이다.
조들호는 백승훈의 뒤에 선 억울함을 호소하고 목숨을 잃은 피해자의 혼령을 보고 패닉 상태에 빠졌다. 결국 조들호는 변호를 하지 못 하고 실신했다.
재판 이후 조들호는 이자경을 찾아가 “백승훈 네가 한 짓이냐”라고 물었고 이자경은 “1년 만에 알아냈네. 왜 정색을 하고 그러냐. 사람 무안하게. 장난 좀 친 것 가지고. 의뢰인을 좀 잘 고르지 그랬나. 꼭 그렇게 후회할 일을 만든다”라며 웃었다.
조들호는 “후회할 일 안 만들 거다. 윤정건 수사관도 너가 한 짓이라는 것 밝혀낼 거다. 너는 남의 인생이 장난이냐”라며 이자경이 마시던 와인전을 집어던졌다.
이자경은 “여기서 그만해라. 난 분명 경고했다”라고 섬뜩하게 말하며 조들호에게 맞섰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2’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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