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장나라와 신성록의 오랜 악연이 드러났다.
3일 방송된 SBS ‘황후의 품격’에선 써니 모의 최후에 얽힌 10년 전 진실이 그려졌다.
이날 강희(윤소이)는 써니(장나라)에 반감을 품고 이혁(신성록)에게 유혹을 펴나 이혁의 반응은 냉정했다. 이혁은 “내가 후회하는 건 그때 네게 손을 댄 것이다”라며 “너는 나에게 여자가 아니다. 그때도 지금도 앞으로도”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강희가 “제가 불쌍하지도 않으십니까?”라고 소리치면 이혁은 “아리의 생모, 네 인생의 그 이상은 없다”라며 냉정하게 일갈했다.
그러나 강희는 태황태후 사건의 목격자. 강희는 “폐하가 이리 나오시면 우린 적이 될 수밖에 없죠”라며 이를 갈았다.
한편 이날 써니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자신이 태황태후 살인범이 아님을 밝히려고 하나 태후(신은경)의 계략으로 무산됐다. 심지어 황실의 돈을 노리고 접근했다는 누명까지 썼다.
아이러니하게도 악화된 여론을 진화한 이는 이혁이었다. 이에 태후가 분노한 가운데 써니는 “실성했니? 웬 수작이야. 꺼지라고 좀”이라며 이혁을 밀어냈다.
그 사이 왕식(최진혁)은 유라의 진술대로 도희의 시신을 찾아 나섰다. 뒤늦게 도희의 시신을 안고 왕식은 “미안해. 내가 너무 늦었지?”라며 비통한 눈물을 흘렸다.
문제는 유라가 이 장면을 지켜보고 있었다는 것. 우빈과 왕식이 동일인물이란 사실이 밝혀진 순간.
써니 모 최후에 얽힌 10년 전 진실도 밝혀졌다. 이혁이 황태자 시절 오토바이 사고를 당한 가운데 태후는 혈액을 빼돌렸다. 이 혈액은 써니 모에게 수혈될 예정이었다. 결국 수혈을 받지 못한 써니 모는 그대로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써니를 향한 이혁의 연정은 조금씩 싹을 틔우고 있는 상황. 이날 방송에선 써니를 품에 안는 이혁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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