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엄현경 한보름이 허정민 몰래 카메라를 준비했다.
최근 진행된 SBS Plus ‘걷는 재미에 빠지다! 두발 라이프’(이하 ‘두발라이프’) 8회 촬영에서 엄현경은 놀이동산을 같이 걷기 위해 한보름과 허정민을 초대했다.
한보름은 토끼 모자를 들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토끼 모자 가지고 왔다. (조)보아 인 척 하려고”라고 말문을 열었고, 엄현경은 “되겠지? 속을까?”라고 반응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진행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엄현경은 “허정민이 정말 귀찮아한다. 어디 나오라고 하면 안 나오고 보자고 하면 빼는 스타일이다. 허정민이 조보아 팬이더라. 난 조보아랑 친하다. 허정민에게 조보아가 온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안 믿을 것 같아서 조보아랑 문자를 주고받은 것처럼 조작해서 보여줬다. 그 문자를 보내줬더니 덥썩 물더라”라며 몰래 카메라를 예고했다.
한보름은 “조보아가 얼마나 부담됐겠냐. 그래서 내가 대신 왔다. 그 예쁜 친구가 부담감을 갖고 삶을 살아가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사실을 알리없는 허정민은 조보아에게 줄 꽃다발을 들고 해맑은 표정으로 놀이동산에 나타났다. 곧장 제작진에게 조보아 이야기를 꺼내며 “잠도 못 잤다. 눈에서 피 나오려고 한다”며 “조보아 님 목도리나 장갑 같은 것 했냐”고 물었다. 급기야 “우리 둘이 커플로 할 수 있는 것을…”이라고 말하며 기념품 숍에 들어가더니 “이렇게 100% 사심 방송 해본 적은 처음인 것 같다”고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엄현경 한보름이 준비한 허정민의 몰래카메라 결과는 24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될 ‘두발 라이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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