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난 100점짜리 선수.”
빙속여제 이상화가 자신의 선수생활을 돌아봤다. 10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선 새 사부 이상화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빙속여제로 우뚝 서기까지 이상화는 선수생활 내내 최적의 몸무게를 유지하며 철저한 자기관리를 보인 바.
멘탈관리 또한 빠질 수 없는 것으로 평창올림픽이 유독 힘겨웠던 건 언론이 만든 일본 선수와의 대결 구도 때문이었다. 이에 이상화는 “누구와도 비교하지 않고 ‘난 나야’라고 주문을 외웠다”라며 자신만의 멘탈 관리법을 전했다.
이상화는 “내가 무표정이면 화난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운동할 때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다 보니까 그렇게 된 거다”라며 “긴장을 감추는 일종의 심리전이다. 아무렇지 않게 긴장 안 한 척”이라고 거듭 밝혔다.
이날 제자들이 이상화에게 물은 건 “스스로 선수로서 이상화는 몇 점이라고 생각하나?”라는 것이다.
이에 이상화는 “100점. 100점 만점에 100점이다”라고 답하며 여제의 카리스마를 뽐냈다. 이상화는 “선수생활 동안 끊임없이 내가 세운 목표를 다 이뤘다. 주변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는데 신경 쓰지 않고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그래서 100점을 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상화는 평창올림픽에 대해서도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사실 많이 힘들었다. 금메달은 못 땄지만 등수 안에 들어서 은메달을 땄다. 그것조차도 나는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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