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최준용이 이혼으로 우울증을 겪었지만, “현우는 내 존재의 이유”라며 아들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7일 방송된 MBN ‘모던패밀리’에서는 아들 현우와 첫 가족여행에 나선 최준용 한아름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어릴 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가족 여행을 해보지 못했다는 한아름은 첫 가족여행에 설렘을 드러냈다. 그러나 현우는 어색해했다.
최준용 한아름 부부의 노력으로 현우도 점점 마음의 문을 열었다. 삼겹살을 먹은 가족은 방에 모여 대화를 나눴다.
그런데 최준용이 현우 폰에 저장된 자신의 이름을 궁금해했다. 한아름의 예상대로 ‘아빠’였다. 한아름은 자신의 이름도 궁금했다. ‘아줌마’였다. 서운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현우는 미안해했다.
한아름은 스튜디오에서 “괜찮다는 건 뻥인 것 같다. 되게 서운하더라”라고 속내를 밝혔다. 현우에겐 “부르는 건 못해도 저장은 할 수 있지 않냐”라며 ‘새엄마’로 저장해주길 원했다.
현우의 속마음은 뭐였을까. 현우는 “약간 좋으신 분 같아요. 좋기는 한데 부담스럽긴 하다. 갑자기 그런 말을 하니까”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아름이 현우를 ‘아들’이라고 불러보고 싶다고 했던 말 때문이었다.
현우는 “좋긴한데 조금 준비가 안 됐는데, 부담스러웠다. ‘아들’이라는 소리를 들어본 적 없어서 오글거렸다”라며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엄마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은 힘들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이날 최준용은 2004년 이혼하고 우울증이 와서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어릴 때문에 같이 있어주지 못한 아들을 향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모던패밀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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