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중곡동 1/2어묵집을 위한 백종원의 마라소스 솔루션이 매운맛에 약한 정인선도 사로잡았다.
30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26번째 골목 ‘중곡동 시장 앞 골목’ 네 번째 편이 공개됐다.
이날 백종원은 경쟁력 있는 메뉴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던 ‘1/2어묵집’을 다시 찾았다. 다시 만난 사장님은 경쟁력 있는 메뉴를 찾기 위해 ‘매운어묵’ 맛집 투어를 감행하며 직접 만든 매운어묵을 준비했다.
시식에 앞서 메뉴 설명에 나선 사장님은 다른 가게의 매운어묵은 입맛에 맞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입맛에 맞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매운어묵을 준비했다는 사장님의 발언에 백종원은 “맛 없었다면서요”라고 되물어 현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에 사장님이 만든 매운어묵을 먹어 본 백종원은 일반어묵에 떡볶이 소스를 발라 급조한 어묵과 함께 상황실에 보냈다.
사장님이 연구한 매운어묵 시식에 나선 MC 김성주와 정인선은 칼칼한 매운맛에 어쩔 줄 몰라 했다. 이어 매운어묵이 뻑뻑하고 군내가 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떡볶이 소스를 바른 어묵이 더 맛있다고 의견 일치를 보였다. 이에 백종원은 끓이는 매운 어묵 대신에 일반 어묵에 발라 먹을 수 있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스를 개발하라고 조언을 했다. 성공한 가게들을 보며 맛 이외에 그들의 장점을 흡수하라고 조언했다.
연구에 고군분투하는 어묵집 사장님을 위해 백종원이 직접 솔루션에 나섰다. 백종원은 매운맛 끝판왕인 마라소스를 이용한 양념장 만들기에 돌입했다. 사장님의 소스와 사장님의 소스에 마라를 첨가한 소스를 만들었고 이를 각각 어묵에 묻혀 상황실로 보냈다.
매운맛에 약한 김성주와 정인선은 매운맛 공격을 앞두고 잔뜩 긴장한 모습. 마라가 안들어 간 매운맛 소스에 정인선은 “엄청 자극적이다”라며 시식을 중도에 포기했다. 이어 마라향 소스가 들어간 어묵을 맛보는 두 사람. 그러나 예상과 달리 “이 소스는 맛있다. 맵기가 덜하다”고 평했다. 정인선은 “섞이니까 매운 맛이 중화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마라소스가 덜 매우면서도 확 당기는 맛이라는 것. 백종원 역시 “마라 맛있는데?”라며 흡족해했고 어묵집 사장님 역시 “마라맛 한가지 소스만 하면 될 것 같다”며 앞으로 가야 할 레시피에 갈피를 잡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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