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서바이벌 슈팅게임에서 레이싱게임까지. ‘아이돌 E스포츠 선수권 대회’가 짜릿한 명승부들을 낳으며 육상대회와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1일 추석특집 MBC ‘아이돌 E스포츠 선수권 대회’가 방송됐다.
코로나 19여파로 기존 육상대회가 아닌 E스포츠 대회로 꾸며진 이날 방송엔 전용진 게임 캐스터가 함께했다.
첫 종목은 서바이벌 슈팅게임. 1라운드 솔로 경기에서 유력한 우승후보 하성운이 조기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난 가운데 TOP3에 이름을 올린 아이돌은 아이즈원 미야와키 사쿠라와 NCT드림 천러, 그리고 연합팀 박지훈이다.
그 중에서도 미야와키 사쿠라는 소문 난 게임광답게 남다른 전략으로 첫 여성 참가자 우승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박지훈의 탈락으로 미야와키는 최초의 기록에 한 발 더 다가갔으나 최종 우승은 천러의 차지. 천러는 “여긴 참가하신 분들 다 잘하시는 분이라 운이 좋았다. 너무 영광이다”라며 소감을 나타냈다.
이어진 2라운드 스쿼드 게임에선 엔플라잉이 1대 3의 열세를 딛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MVP는 동성이었다. 동성은 “전혀 예상 못했다. 취침 전 1, 2시간 정도 꾸준하게 게임을 하고 있다. 내 유일한 취미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아이돌 E스포츠 선수권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모바일레이싱 게임이다. 아이즈원 권은비 최예나, NCT 제노 정우, 온앤오프 효진, 위아이 동한 등이 나선 개인전 결승에서 동한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중후반 1위로 내달리던 정우는 결승점을 앞두고 추돌사고를 당해 5위로 처졌다. 그야말로 결승전다운 명경기. 동한은 합기도 세리머니로 기쁨을 표했다.
스피드 팀전 결승전에서 SF9&엔플라잉 대 몬스타엑스&펜타곤의 대결이 펼쳐졌다. 3전 2선승제로 진행된 결승전에선 몬스타엑스&펜타곤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민혁은 “우리 팀 이름이 패자부활전의 ‘패부’였다. 못하는 사람들이 모였다고 해서. 우석이 정말 잘해줬다”고, 우석은 “든든한 민혁이 있었기 때문에 잘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나타냈다.
마지막 아이템 팀전에선 아이즈원&나띠가 스피드 전 우승에 빛나는 몬스타엑스&펜타곤을 꺾고 결승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들의 결승 상대는 NCT다. 박빙의 대결 속 게임돌이란 명성과 달리 무관에 그쳤던 NCT는 최종우승을 차지하며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태일은 “생각도 안하고 왔는데 이렇게 우승하게 돼서 기쁘다”며 소감을 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아이돌 E스포츠 선수권 대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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