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왕 장미여사가 6연승 가왕에 등극했다. 가왕전에 오른 참잘했어요는 가수 유성은으로 드러났다.
30일 MBC ‘복면가왕‘에선 6연승 가왕에 도전하는 가왕 장미여사와 이에 도전장을 내민 4인 복면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2라운드 첫 번째 무대에서는 수원왕갈비와 클러버의 대결이 펼쳐졌다. 수원왕갈비는 현진영의 ‘소리쳐봐’를 선곡, 무대를 가득 채우는 허스키 보이스와 파워풀한 보컬로 무대를 꽉 채웠다. 이에 맞서는 클러버는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나씽 베러’를 선곡, 감미로운 음색이 돋보이는 감성 가득한 무대를 꾸몄다.
수원왕갈비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클러버의 정체가 공개됐다. 클러버는 ‘K팝스타3’출신의 가수이자 전역 2주 만에 출연한 낙준으로 밝혀졌다.
재미교포 출신의 낙준은 군대문화에 대해 “처음에는 언어 때문에 적응하기 힘들었는데 군 복무하는 동안은 연예인 낙준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지키는 군인이어서 오히려 같이 지내기 편했고 군악병으로 복무하며 음악도 많이 하면서 각종 축제에도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선 참잘했어요와 쓰리고가 대결을 펼쳤다. 참잘했어요는 김윤아의 ‘야상곡’을 선곡, 맑고도 애달픈 목소리로 감성가득한 무대를 꾸몄다. 쓰리고는 야다의 ‘이미 슬픈사랑’을 선곡, 포근한 미성을 들려준 1라운드와 달리 강렬한 록보컬로 승부수를 띄우며 파워고음을 선보였다.
이날 참잘했어요가 다음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쓰리고의 정체가 공개됐다. 쓰리고는 올라운드 뮤지션 우즈 조승연으로 드러났다. 조승연은 “중학교 때 브라질 유소년팀에서 축구선수로 활동하다가 한국에 대한 향수가 짙어지던 중 노래를 들으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독특한 이력을 언급했다.
3라운드 가왕후보결정전에선 수원왕갈비와 참잘했어요가 대결을 펼쳤다. 수원왕갈비는 리쌍의 ‘사랑은’을 선곡, 한층 더 짙어진 감성과 허스키 보이스로 무대를 적셨다. 이에 맞서는 참잘했어요는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선곡, 귀를 사로잡는 독보적 음색과 무대를 가득 채우는 파워풀한 보컬을 선보였다.
이날 참잘했어요가 가왕전으로 진출한 가운데 수원왕갈비의 정체가 공개됐다. 수원왕갈비는 떠오르는 트로트퀸 13년차 가수 김양으로 드러났다. 김양은 오늘 무대를 어머니께 바치고 싶다며 “어머니가 오랫동안 편찮으신데 막내딸이 어디서든 노래하는 모습을 보시면 행복해하신다. 그래서 이 무대를 부모님께 꼭 드리고 싶었다”고 말하며 효심을 드러냈다.
이날 장미여사의 방어전 무대 역시 공개됐다. 장미여사는 나훈아의 ‘어매’를 선곡했다. 첫소절부터 심금을 파고드는 목소리와 파워풀하면서도 노련미 넘치는 보컬이 무대를 꽉 채웠다. 애절함 가득한 가왕의 무대는 판정단의 눈물을 자아내며 가왕 클래스를 입증했다.
이날 장미여사가 6연승 가왕에 등극했다. 장미여사는 “정말 감사드린다”며 6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참잘했어요의 정체가 공개됐다. 참잘했어요는 깊은 감성과 폭풍 가창력을 자랑하는 가수 유성은으로 드러났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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