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김태균이 책 출간 이유를 털어놨다.
3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선 컬투 책감회 코너로 진행됐다. 곽범과 이창호가 스페셜 DJ로, ’컬투쇼‘ DJ이자 이번에 책을 출간한 김태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태균은 최근 신간 ‘이제 그냥 즐기려고요’를 출간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부제를 ‘김태균 강박탈출 에세이’라고 소개하며 “두시 탈출만 하다가 이제 강박 탈출도 하려고 하느냐”는 DJ들의 질문에 김태균은 “이제는 뭔가 반백살을 살았더니 느끼는 것도 많고 그런 강박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20, 30대부터 하고 있었다. ‘나 같지 않은 나’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솔직한 나를 세상에 툭 던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김태균은 “지극히 나에게 하고 싶은 고백을 쓴 글이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인생이 참 허무한 것이구나, 느꼈다. 인생을 즐기고 살려면 나에 대해 알아야 하는데 혼자 앉아서 ‘넌 어떠니?’ ‘사실 뭘 좋아하니?’ 묻고 대답한 적이 있었는데 거울을 보니까 이상한 사람 같더라. 그래서 무슨 방법이 있을까 생각하다가 글쓰기를 선택한 거다. 나를 알아가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기 위해서”라고 털어놨다. 이어 “저를 위해서 글을 쓰다 보니까 굳이 나에게 뿐만 아니라 모든 구성원들에게 본인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책 출간 이유를 덧붙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두시 탈출 컬투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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