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주지훈이 전지현에게 애틋한 마음을 담은 무전을 보냈다.
5일 방송된 tvN ‘지리산’에선 이강(전지현 분)을 향한 현조(주지훈 분)의 고백이 그려졌다.
이날 이강은 생령 상태인 현조와 조우했다. “왔니?”라고 조용히 묻는 이강에 현조는 “내가 보여요?”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왜 이런 거예요? 많이 아팠어요? 지금도 많이 아파요?”라며 이강의 상태를 걱정했다.
이에 이강은 레인저 복을 입은 피투성이의 남자를 봤다는 다원(고민시 분)의 과거 발언을 떠올리며 현조의 손을 잡으려고 했으나 잡히지 않았다.
결국 이강은 “넌 왜 이러고 있었던 거니? 떠나지도 못하고, 바보처럼 여기 혼자 남아서 뭘 하고 있었던 거야? 작년 여름, 그 이후에 너한테 무슨 일이 있어났던 거니?”라고 애틋하게 물었다.
1년 전 현조는 김솔(이가섭 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그를 검은 다리 골로 불러낸 이가 웅순(전석호 분)이란 사실을 알게 된 바. 웅순 역시 검은 다리 골 출신이었다.
웅순이 진범임을 알리는 현조에 이강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현조는 “또 그걸 봤어요”라며 살인이 일어날 장소를 알렸다.
그제야 이강은 문제의 장소에 CCTV를 설치하려 했고, 지시를 받은 구영(오정세 분)은 “네가 들은 거냐? 너랑 현조만 안다는 그 신호 같은 거야?”라고 물었다.
이에 이강은 “널 못 믿어서 그런 게 아니야. 누가 들어도 믿기 힘든 얘기라 말 못하는 거야. 지금까지 날 믿고 내가 하자는 대로 해줘서 너무 고마워.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날 한 번만 도와주면 안 될까?”라고 호소했다. 웅순에겐 비밀로 해달라며 입단속을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러나 살인 장소와 시간이 바뀌면서 이강은 살인을 막는데 실패했다. 이에 이강은 ‘범인이었어. 범인이 우리 얘길 듣고 장소와 시간을 바꾼 거야’라며 분노했다.
더구나 생전 피해자는 생령인 현조를 보곤 그를 본이들이 모두 세상을 떠났다며 공포를 토로했던 바.
이에 이강과의 만남을 떠올리고 그에게 ‘선배, 여길 떠나요. 이 산에서 있었던 일 다 잊고 여길 더나요. 행복하게 살아요, 제발’이라며 무전을 보내는 현조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지리산’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지리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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