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MBC 연예대상 2년 연속 수상→’1박2일’ 문세윤, 연예대상 비하인드 [예능 리포트]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국민MC 유재석이 ‘2021 MBC 연예대상’의 대상을 2년 연속 수상하는 기염을 토한 가운데 수상소감 역시 화제를 모았다. 또한 ‘2021 KBS 연예대상’에서 문세윤이 대상을 수상한 가운데 ‘1박2일’에서 수상 비하인드를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복면가왕’에선 가왕 겨울아이가 2021년 마지막 가왕에 이어 2022년 첫 가왕 방어전에 성공, ‘2년 연속 가왕’ 타이틀을 따내며 눈길을 모았다. 지난 주 화제를 모았던 예능 프로그램을 짚어봤다.

유재석, MBC 연예대상 2년 연속 수상 

2021년 MBC의 연예대상은 이변 없이 ‘놀면 뭐하니?’의 유재석이 수상했다. 

지난 해 12월 29일 열린 ‘2021 MBC 방송연예대상’에선 코로나19 완치 후 건강하게 돌아온 유재석이 참석한 가운데 유재석이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MBC에서만 8번째이자 18번째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은 유재석은 동료들과 제작진, 가족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함께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제 몸이 다하는 그 날까지 대한민국의 개그맨으로서 동료들과 함께 많은 웃음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각별한 다짐을 전했다. 

특히 최근 세상을 떠난 故 김철민을 추모하며 ”하늘나라에서도 많은 분들께 웃음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뭉클함을 자아내는 한편, MBC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김태호 PD를 향한 응원과 고마움의 마음 역시 표현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의 대상을 비롯해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 올해의 예능인상(유재석), 여자 최우수상(신봉선), 베스트 팀워크상(MSG워너비), 베스트커플상(유재석, 하하, 미주), 베스트 캐릭터상(정준하, 하하) 남자신인상(박재정) 여자신인상(이미주), 인기상(김종민) 등 총 10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올해의 예능인상엔 김구라, 김성주, 박나래, 유재석, 이영자, 전현무가 이름을 올렸으며 남자 최우수상엔 안정환(안싸우면 다행이야)과 기안84(나 혼자 산다)가, 여자 최우수상엔 신봉선 (놀면 뭐하니?, 복면가왕)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1박2일’ 문세윤, 대상 비하인드 공개 ‘우정 돋네’ 

‘2021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문세윤이 ‘1박2일’에서 대상 소감을 전했다. ‘1박2일’은 대상(문세윤)을 비롯해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 올해의 예능인상(문세윤, 김종민), 우수상(연정훈), 신인상(라비), 방송작가상 등을 수상하며 7관왕에 올랐다. 

2일 방송된 KBS 2TV ‘1박2일‘에선 연예대상 비하인드가 공개돼 흥미를 자아냈다. 데뷔 20년 만에 대상의 영예를 안은 문세윤과 멤버들이 모여 대상 수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과 시상식 현장의 모습이 공개됐다.

문세윤은 대상 수상에 대해 “거짓말 안하고 내일 일어나봐야 할 것 같다. 아직 실감이 안 난다. 대형 몰카 같은 느낌이다”라고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특히 문세윤은 “앞이 하얗게 아무것도 안 보였는데 딘딘과 라비가 딱 눈에 들어왔다. 둘 다 오열을 하고 있더라. ‘어? 꿈인가? 쟤는 왜 울지?’ 싶어서 눈물이 쏙 들어갔다”라고 자신의 수상에 대성통곡한 막내라인에 대해 언급, 입담을 뽐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시상식에서 문세윤의 대상이 호명되자 함께 출연하고 있는 라비와 딘딘 역시 격하게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던 것.

이에 라비는 운 이유에 대해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털어놨고 딘딘은 “드디어 연예대상이 끝났구나, 난 못 받았네, 라는 마음에 운 것”이라고 능청을 떨며 웃음을 선사했다. 비하인드 속 훈훈한 ‘1박2일’멤버들의 우정을 엿보게 하며 눈길을 모았다. ‘1박2일’이 올해 역시 멤버들의 팀워크가 돋보이는 활약을 보여주며 올 연말에도 시상식을 화려하게 장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복면가왕’ 겨울아이, 2연승 성공 ‘새해 첫 가왕’

MBC ‘복면가왕’에선 2021년의 마지막 가왕이었던 겨울아이가 2022년 첫 가왕 방어전에 성공, 2연승 가왕에 등극했다. 

2일 방송에선 강력한 도전자 아범(높은음자리 김장수)이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승승장구, 가왕전 무대까지 올라왔다. 

가왕 방어전에선 겨울아이가 포맨의 ‘살다가 한 번쯤’을 선곡했다. 겨울아이는 감미로움과 유니크한 개성이 어우러진 보이스와 겨울 감성을 적시는 무대로 판정단의 마음을 흔들었다.

겨울아이는 결국 강력한 도전자 아범을 꺾고 새해 첫 가왕 타이틀 역시 거머쥐었다. 2연승에 성공한 동시에 ‘2년 연속 가왕’에 등극한 겨울아이가 이 기세를 몰아 장기가왕의 행보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MBC ‘2021 방송연예대상’, KBS ‘1박2일’, ‘MBC ‘복면가왕’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