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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마음’ 연쇄살인마 김중희 체포…김남길 “우리가 찾던 그놈이다” [종합]

김은정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은정 기자] 진선규가 범인의 마음에 너무 깊게 접근한 김남길을 걱정했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는 송하영(김남길 분)이 두 번째 연쇄살인마 남기태(김중희 분)와 마주했다.

이날 송하영, 국영수(진선규 분), 윤태구(김소진 분)는 구영춘(한준우 분)에게 살해당한 피해자들의 화장을 지켜보며 마음 한편의 죄책감을 느꼈다. 특히 프로파일링을 위해 구영춘을 마주했던 하영은 “구영춘한테는 지옥도 사치 같다”며 분노했고, 태구 또한 긴 머리의 거추장스러움으로 애도를 표했다.

두 연쇄살인마 중 구영춘의 검거로 세간은 뜨거워졌고, 김봉식(서동갑 분)은 문책을 받아 좌천됐다. 하영과 영수는 구영춘의 심리와 범죄 패턴을 분석해 다른 경찰에게 “구영춘은 피해자를 통제하여 권력을 과시했고, 살인 위해 철저하게 준비했다”면서 “결국 쉽게 제압 가능한 상대만 노른 말로만 떠드는 비열한 찌질이었다”고 말했다.

범죄행동분석팀 막내 정우주(려운 분)의 소개로 하영과 영수는 팩트투데이 기자 최윤지(공성하 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하영은 프로파일러에 대해 “범죄자의 행동, 심리패턴을 분석해 수사를 지원하는 사람”이라며 아직 검거되지 않은 연쇄살인마에게 “곧 잡힐 거다. 완전 범죄는 없다”고 선포했다.

범죄행동분석팀을 ’21세기 수사개혁의 디딤돌’이라고 표현한 최기자 덕분에 송하영은 단숨에 주목받게 됐다. 이에 대한일보 임무식은 김봉식을 이용해 송하영의 사진을 확보, 신문에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서남부 연쇄살인마 남기태 또한 하영의 얼굴을 확인했다.

고청동에서는 서남부 사건과 비슷한 피습사건이 발생했다. 현장을 돌아본 하영은 “범인은 소심한 성격”이라고 분석하며, 가로등이 환하게 밝혀진 곳에서 범행을 저지른 이유에 대해서는 “자신을 얼굴을 드러내는 것이 아닌 괴로워하는 피해자의 얼굴을 보려고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일영(남순원 분)은 “상상을 초월하는 미친놈”이라며 경악했다. 

하영은 지금까지 일어난 연쇄살인건을 분석하며 1호선 위주의 행동 반경, 새벽에 혼자 다니는 여성 대상, 무차별 공격을 특징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레저용 칼, 식칼로 변화하는 범행 방식의 진화를 우려했다. 하영은 사건 현장에 찾아온 태구에게 “범인은 피해자를 유인할 사회성이나 대범함은 없다”면서 유사사건으로 조사 범위를 확장해야 한다고 주자했다. 그러면서 무단침입과 방화로 진화할 가능성 예측하며 “소심한 공격성이 그자의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사건의 심각성에 따라 행동분석팀의 위상은 높아졌고, 광역수사대 1계와 과학수사계로 개편됐다. 이에 국영수는 계장으로 승진했다. 하영은 직접 망치를 휘두르며 범인의 입장이 되어보는 등 수사에 과몰입하기 시작했고,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점점 말라가며 영수의 걱정을 샀다.

살인에 실패한 남기태는 오토바이를 훔쳐 활동 범위를 넓혔고, 군포에서 대낮에 살인을 저질렀다. 사용된 흉기는 과도. 분석팀과 기수대는 군표경찰서에서 보내온 몽타주가 서남부 용의자와 일치한는 걸 확인했다. 하영은 이런 범인의 행동을 “기어코 누군가를 죽여야겠다는 마음이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범인을 추적하던 하영은 점차 피폐해지기 시작했다. 검은 후드를 쓰고 새벽길을 활보하거나, 칼을 들고 공원을 배회하며 점점 범인과 일체화 됐다. 위태로운 모습을 지켜보던 영수는 “너는 해치려던 게 아니지만 위협이 됐다. 너무 위험하다”면서 “마음 들여다보는 거 좋은데, 그 전에 너를 먼저 돌보라”고 조언했다.

범인 검거가 지체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졌고, 사회 분위기는 어수선해졌다. 하영의 추측대로 남기태는 주거 칩입으로 살인, 화재까지 일으켰다. 현장을 살펴본 하영은 해당 사건을 서남부 사건의 동일범 소행으로 추정했다. 여전히 경찰들이 프로파일링에 불신을 드러내는 가운데 하영은 “범인은 35세 전후로 도보로 이동한다. 운동화를 신었을 것”이라며 “작은 칼을 제외한 범행 도구는 어딘가 숨겨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당이냐”며 조롱하는 경찰들을 보며 태구는 “왜 35세 전후냐?”고 이유를 물었다. 이에 하영은 1000건이 넘는 사건 분석, 200명 넘는 범죄자 인터뷰를 통한 데이터임을 밝혀 분명한 근거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범인은 사회성이 떨어진다. 말을 시키면 시선을 피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빈집을 찾아다니던 남기태는 남자만 둘 있는 집에 칩임했다가 힘에 제압되어 체포됐다. 남기태는 하영을 보고 “구영춘 체포한 사람”이라며 알아봤고, 하영은 그가 그토록 쫓던 범인임을 직감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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