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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첫방 ‘뜨거운 씽어즈’ 나문희→김영옥, 시니어벤져스의 감동 노래가 시작됐다[종합]

첫방 ‘뜨거운 씽어즈’ 나문희→김영옥, 시니어벤져스의 감동 노래가 시작됐다[종합]

이혜미 기자 조회수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시니어벤져스의 유쾌하면서 뭉클한 노래가 시작됐다.

14일 첫 방송된 JTBC ‘뜨거운 씽어즈’에선 나문희에서 권인하까지, 시니어 합창단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뜨거운 씽어즈’는 시니어벤져스의 하모니를 담은 유쾌 발랄 뮤직드라마로 이날 방송에선 연기경력 도합 500년의 합창 단원들이 모여 첫 인사를 나눴다.

나문희와 함께 처음으로 스튜디오에 나타난 ‘맏언니’ 김영옥은 “노인네들이 무슨 용기로 이걸 하겠다고 했는지”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나문희는 “나까지 끌어들였다”고 말하면서도 “사실 좋아서 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뒤이어 윤유선과 김광규, 이종혁이 스튜디오를 찾은 가운데 이종혁과 김광규는 ‘비주얼 센터’를 두고 자존심 싸움을 벌였다. 흑채로 젊은 분위기를 낸 김광규에 나문희는 “머리가 그 이상은 안 빠진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우현, 최대철, 이병준, 박준면도 함께했다. 이 중 박준면은 과거 김광규, 우현과 로맨스를 연기했던 바. 이에 이종혁은 “그동안 고생 많이 했다”는 짓궂은 격려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서이숙, 우미화, 장현성에 이어 ‘천둥 호랑이’ 권인하의 등장에 시니어벤져스는 들썩였다. 그도 그럴 게 권인하는 1980년대를 주름잡았던 최고의 보컬. 이에 시니어벤져스는 “음악 선생님으로 오신 건가?”라 물었으나 남자가수 최초 미니시리즈 주연으로 연기 활동을 펼쳤던 권인하는 합창단원으로 ‘뜨거운 씽어즈’에 합류했다.

이에 윤유선은 “내심 걱정했는데 노래 잘하는 분이 계셔서 엄청 듬직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뜨거운 씽어즈’의 음악감독은 뮤지컬 감독 김문정과 잔나비 최정훈이다. 시니어벤져스의 환호 속, 이들은 감동의 하모니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15인 합창단원들의 자기소개 무대도 펼쳐졌다. 호랑이 감독으로 정평이 난 김문정은 “탈락은 없지만 심사평은 있다. 칭찬은 집에서 들으면 된다”며 엄한 태도를 보였고, 김영옥은 “두 분한테 부탁드린다. 오늘 노래 듣고 도저히 안 되겠다 싶으면 무참하게 컷 해 달라”고 당부, 출연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자기소개 무대의 첫 타자는 나문희. 기대 속에 무대에 오른 나문희는 진솔한 목소리로 ‘나의 옛날이야기’를 노래하며 묵직한 감동을 안겼다.

이병준을 비롯한 출연자들이 울음을 터뜨린 무대. 김문정 역시 “바로 이거다. 이게 선생님의 무대고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무대다”라고 극찬했다.

나문희에 이어 무대에 오른 서이숙은 ‘나를 외치다’로 극대화 된 감성을 뽐냈다. 이번에도 김문정은 “주변에 서이숙 같은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따라가고 싶은 언니 같다. ‘나만 믿어. 괜찮아. 약해지면 안 돼’란 메시지를 주는 것 같다”고 호평했다.

김광규와 장현성은 각각 ‘사랑했지만’과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노래하며 여운을 남겼다. 이에 김광규가 “꾸밈없는 소리를 들었다. 청순한 느낌이다”라는 평을 들었다면 장현성은 “고음으로 갈수록 소리가 예쁘더라. 록 스피릿이 있다”는 평을 받았다.

김영옥은 앞서 나문희가 그랬듯 세월을 담은 고운 목소리로 ‘천 개의 바람이 되어’를 노래, 단원들을 울게 했다.

이에 김문정은 “이렇게 합창단에 참여하기로 용기 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선생님과 우리가 같이 만들 수 있는 이 순간들을 함께할 수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뜨거운 씽어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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